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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지상렬(좌), 래퍼 스윙스(우) ⓒ뉴스1/스윙스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지상렬(좌), 래퍼 스윙스(우) ⓒ뉴스1/스윙스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지상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제작진이 게스트 스윙스를 향한 선 넘는 조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래퍼 스윙스는 SNS를 통해 제작진의 도를 넘는 조롱과 이중적인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스윙스는 지난 23일 지상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행자인 지상렬이 스윙스를 무례하게 대하는 행동도 문제가 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영상 장면 술먹지상렬
23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영상 장면 ⓒ술먹지상렬

이날 방송에서 코미디언 양기웅은 스윙스에게 시계를 바꿔 차보자고 제안했고, 스윙스는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건넸다. 스윙스가 실수로 양기웅의 시계를 떨어트리자, 지상렬은 스윙스의 시계를 보며 "이거 부숴도 되냐?"고 물어봤다. 지상렬은 스윙스의 시계를 술잔에 담갔고, "이거 방수다"고 말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영상 장면 ⓒ술먹지상렬
23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영상 장면 ⓒ술먹지상렬

당황한 스윙스는 "이거 좀 아니지 않나?"라면서도 "지상렬 형님이니까 이 정도 참는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한 잔이 빠졌다"며 다른 잔에도 시계를 넣었다가 빼며 "인생은 방수"라며 건배하는 등 자칫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을 자신의 선에서 기분 좋게 넘겼다. 

해당 시계는 스윙스가 가장 아끼는 시계였다. 스윙스는 지난 2020년 9월 20일 지큐 코리아(GQ KOREA) 유튜브 채널의 인터뷰 영상에서 "죽어도 팔 일이 없을 것 같다. 내 자식이 생긴다면 안 줄 거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유튜브 영상 설명란에 제작진의 글도 가관이었다. 제작진은 "힙합인 줄 알았는데 ship 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 등 스윙스의 전 여자친구의 초성까지 언급하며 스윙스를 조롱했다. 

래퍼 스윙스가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가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스윙스 인스타그램 

결국 스윙스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제작진이 올린 유튜브 영상 설명란 문구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스윙스는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난 제작진이 미워요.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옆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날 잘만 해줬잖아"라고 말했다. 

래퍼 스윙스가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가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스윙스 인스타그램 

스윙스는 "도와줘도 왜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아니 '스윙스 불러놓고 개쪽주자' 이게 당신들 전락이야? 세상한테 당한 일로 생긴 불만을 나한테 푸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삶이 그렇게 별거 없어 보여?"라고 물으며 "나 내 예술에 진심이야 왜 네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논란이 일자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출연 영상을 삭제했다. 

양아라 에디터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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