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방선거 격전지인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에서 이 대통령 긍정평가가 낮아진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추이.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59.7%, 부정평가는 35.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6%였다. 긍·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1주 전보다 0.2%포인트, 0.7%포인트 각각 늘었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49.2%로 긍정평가(44.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특히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8.9%%포인트 올라간 반면 긍정평가는 6.3%포인트 내려갔다. PK는 긍정평가가 52.4%로 부정평가(42.2%)보다 두 자릿 수 이상 더 높았지만 1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4.3%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3.4%포인트 늘었다.
연령별로 18~29세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18~29세는 긍정평가 44.4%, 부정평가 50.5%였다. 1주 전 조사에서는 18~29세도 긍정평가(49.3%)가 부정평가(42.7%)보다 우세했으나 긍정평가가 4.9%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7.8%포인트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61.8%였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4.1%였던 반면 진보층은 긍정평가가 85.6%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13명, 중도 792명, 진보 540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7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6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