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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제보 받은 것!” ‘박수홍 부부 명예훼손’ 유튜버 김용호가 2차 공판서도 또다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박수홍-김다예 부부(왼), 2차 공판에서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를 부인한 유튜버 김용호(오). ⓒ박수홍 인스타그램, 뉴스1

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가 2차 공판에서도 “제보를 받고 말한 것”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판사)은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김용호는 지난 2021년 4월~8월까지 총 31회에 걸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박수홍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용호는 제보자의 메일 내용을 공개하며, 박수홍을 향해서는 “거짓말로 해명하다가 2차 폭로 맞지 말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하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결국 박수홍은 2021년 8월 김용호를 고소했고,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김용호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도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 김용호 측 변호인은 “검찰은 명예훼손 발언에 대해 전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나 피고인은 대부분 신뢰할 수 있는 제보를 받고 말한 것”이라며 “일부 사실이 허위라고 해도, 피고인이 허위성을 알고 고의로 말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모욕죄와 강요미수죄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받은 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다”며 “박수홍은 피고인으로부터 공포심을 느끼지 않아 강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법정에 출석한 김용호 역시 해당 변론에 “모두 같은 의견”이라고 동의했다. 

검찰은 다음 공판에 핵심 피해자 박수홍 부부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20일 열린다.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재판장에 들어선 김용호를 보고 분노한 김다예.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재판장에 들어선 김용호를 보고 분노한 김다예.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다예가 김용호의 재판에 참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재판이 끝난 뒤 김다예는 “너무 화가 난다”면서 “우리는 너무 힘들었는데 유튜버는 밝아보였다. 대수롭지 않게 웃으면서 재판장에 들어왔고 나를 전혀 못 알아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시간은 우리 편이니까 오빠랑 같이 힘내면서 이겨내 보려한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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