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4강 신화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치른 모든 경기가 감동적이었지만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은 레전드 중 레전드로 손꼽힌다. 전반전 페널티킥을 실축한 안정환이 연장 10분 50초에 골든볼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골든골을 성공시킨 안정환. ⓒSBS
안정환의 골 세리머니 또한 인상적이었다. 안정환은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에 진한 키스를 한 뒤 동료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그 유명한 ‘반지 키스‘다. 그 시절 반지 키스를 한 번도 흉내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반지 키스는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켰고, 안정환은 ‘반지의 제왕’이라고 불렸다.
20년 전 안정환. ⓒSBS
‘반지 키스’ 세리머니의 반지는 20년이 지난 지금 어디에 있을까? 안정환은 30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반지가 아니라 연애 때 주고 받은 커플링이었다. 아내가 목걸이로 만들어 지금도 찬다”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광고 촬영을 하며 만난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혜원과 2년 연애 끝에 2001년 12월 결혼했고 딸 리원, 아들 리환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