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도시 신시, 길에서 마주친 수수께끼의 사내가 제하에게 의문의 말을 던진다. 하지만 병원에서 깨어난 제하는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얼핏 보면 일반적인 웹툰의 소개글 같지만 주인공들의 모티프를 실존 인물에서 따왔다는 점에서 다르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네이버와 협업하여 ’세븐 페이츠: 착호(7 FATES: CHAKHO) 웹툰과 웹소설을 공개한 것이다.
7FATES: CHAKHO ⓒ하이브, 네이버웹툰
특히 웹툰은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공개 이틀만에 1500만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BTS가 모두의 주목을 받는 월드스타라는 점을 또다시 증명했다. 한국 사이트뿐만 아니라 영어로 작품을 볼 수 있는 네이버 웹툰의 영문 플랫폼에서도 ‘세븐 페이츠’는 실시간 화제의 신작 차트와 전체 장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내려오지 않으며, 글로벌 론칭 이틀 만에 누적 조회수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조회수에 비해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10점 만점에 9점대를 기록하는 타 웹툰들과는 달리, 지금까지 공개된 ‘세븐 페이츠’의 프롤로그와 1화는 오늘(21일) 기준 각각 6.80, 7.57의 별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별점을 받은 것이다. 앞서 사전 이벤트로 작년 12월 공개됐던 ‘슈퍼캐스팅: BTS’ 또한 2,3점대의 낮은 별점을 받은 바 있다.
사전 공개 웹툰 별점 ⓒ네이버 웹툰
팬들의 환호를 받지 못하는 데는 웹툰과 방탄소년단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는 이유가 크다. 더불어 웹툰에 더해 게임, NFT, 메타버스 등 소속사가 하이브가 사업을 확장하며 아티스트의 본업인 공연 및 음반 발매에 힘쓰지 않고, 방탄소년단을 내세워 돈 벌기에만 혈안이 됐다는 비판이 컸던 상태에서 하이브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1년 넘게 설득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웹툰 불매 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아직까진 스토리가 많이 전개되지 않아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하이브가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