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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포드와 리처드 버클리
톰 포드와 리처드 버클리 ⓒTom Ford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톰 포드(60)는 평소 9살 아들이 뭘 입는지 엄격하게 관리한다.

톰 포드는 커밍아웃한 게이로 세상을 떠난 남편 리차드 버클리와 2012년 아들 잭을 낳았다. 그는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톰 포드(왼쪽)와 남편 리처드 버클리(오른쪽)
톰 포드(왼쪽)와 남편 리처드 버클리(오른쪽) ⓒMichael Kovac via Getty Images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톰 포드의 아들 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늦봄, 초여름과 같은 날씨가 계속되는 도시로 한 겨울에도 최저 9℃ 이상을 유지한다. 자연스럽게 로스앤젤레스 주민들은 캐주얼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즐겨 입는다.

하지만 톰 포드는 9살 아들이 학교에 갈 때 절대 반바지를 입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톰 포드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아들이 학교에 반바지를 입고 가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전부 반바지를 입고 학교에 온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혼자만 반바지를 안 입는 아들이 소외될까 봐 허락해야 하나 고민이다.”

톰 포드는 올해 9월 35년간 함께 한 남편이자 패션 저널리스트 리처드 버클리가 세상을 떠나며 싱글파더가 됐다. 그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는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톰 포드
톰 포드 ⓒSlaven Vlasic via Getty Images

 

그는 아들에게 ”절대 반바지는 허락 못한다. 다시 묻지 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신 18살이 되면 네 마음대로 입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까지 그의 아들은 학교에 그래픽이나 글씨가 프린트된 티셔츠도 입고 갈 수 없었다. 

″최근에서야 아들이 학교에 그림이나 글씨가 있는 티셔츠를 입도록 허락했다.” 

톰 포드는 ”정장 스타일을 선호하고 구식인 걸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6년 GQ를 통해  당시 4살이던 아들에게 검은색을 입도록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잭, 검은색은 어린이에게 어울리지 않아. 색이 있는 걸 입으렴”이라고 말하고 아들은 어쩔 수 없이 회색 옷을 입곤 했다. 어린 시절 잭은 검은색을 좋아했다.

또 잭이 공룡이 그려진 신발을 신고 학교에 가고 싶어하자 톰 포드는 아들에게 ”내가 뭐라고 했지 아들?”이라고 물은 사연을 밝혔다. 잭은 ”공룡 신발은 촌스럽다”고 답하며 포기했다. 

 

톰 포드와 리처드 버클리
톰 포드와 리처드 버클리 ⓒRabbani and Solimene Photography via Getty Images

 

피플에 따르면 그는 최근 남편을 떠나보내며 혼자 남아 어린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톰 포드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리처드가 옆에서 아침마다 도와줬다. 요즘에는 혼자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잠깐의 여유를 가진 후 잭이 학교 가는 걸 도와줘야 한다. 이전에는 주로 리처드가 잭의 아침밥을 준비했다. 그동안 난 직장에 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가 없는 지금은 더 부지런하게 아침에 움직인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아들을 깨우고, 옷 입히고, 점심을 준비해 주고, 준비물을 챙기고 아침밥도 챙기고 학교에 7시 45분까지 데려다준다. 그리고 8시 10분까지 사무실에 도착해 일할 준비를 한다. 바쁘지만 규칙적이다.”

톰 포드는 “30년 이상 함께 해 온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건 힘들다. 여전히 그에게 전화를 해야 할 것 같고 뭔가 알려야 할 것 같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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