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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얼굴을 프로필로 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했다. 팔로워가 1800명을 넘는다.

일부 언론에서는 해당 계정이 이 부회장을 사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오해가 생긴 데는 ‘이재용 인스타그램’이 올린 게시물 상당수가 이 부회장의 공식 일정을 담은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 사칭 계정 보도 이후 ‘이재용 인스타그램’ 소개글에는 ‘가상-팬페이지’라는 설명이 추가됐다.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팬 계정.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팬 계정. ⓒINSTAGRAM/JAEYONG_3831

‘이재용 인스타그램’은 지난 6월 말 개설됐다. 가장 처음 올린 게시물은 삼성전자 세탁기 앞에서 한 여성이 명상을 하는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본 계정은 진짜 이재용이 아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가상) 팬페이지입니다. 많은 팔로우와 삼성을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설명이 달렸다.

피드는 모조리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 관련 사진으로 채워졌다. 삼성전자가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제품부터 삼성전자 구내식당 사진 등이 게시됐다. 이 부회장이 최근 방문했던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사진도 올라왔다. 해당 계정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기도 하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0.6.8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0.6.8 ⓒ뉴스1

특기할만한 사실은 ‘이재용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 대부분이 이재용 부회장을 응원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개인 SNS를 공개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차 측은 해당 계정 제보를 받고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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