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While New York's thousands rush to crowded restaurants and congested lunch counters for their noon day lunch, these intrepid steel workers atop the 70 story RCA building in Rockefeller Center get all the air and freedom they want by lunching on a steel beam with a sheer drop of over 800 feet to the street level. The RCA building is the largest office building in terms of office space in the world. (original caption). Image taken 9/20/32; filed 9/29/32.
While New York's thousands rush to crowded restaurants and congested lunch counters for their noon day lunch, these intrepid steel workers atop the 70 story RCA building in Rockefeller Center get all the air and freedom they want by lunching on a steel beam with a sheer drop of over 800 feet to the street level. The RCA building is the largest office building in terms of office space in the world. (original caption). Image taken 9/20/32; filed 9/29/32. ⓒBettmann via Getty Images

″뉴욕에 있는 수천 명의 사람이 점심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달려가는 와중에 이 용감무쌍한 철강 노동자들은 록펠러 센터의 70층짜리 RCA 빌딩의 꼭대기, 243m에 매달린 아찔한 철재 빔 위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신선한 바람과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대공황이 절정에 달했던 1932년 10월 2일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일요판 사진 부록에 실린 이 사진에는 위와 같은 설명이 붙었다. 마치 뉴욕의 고층 빌딩 공사 현장에서는 11명의 노동자가 H빔 위에 올라가 점심을 먹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듯한 말투다. 이들의 노력이 있기에 도시 노동자들이 ‘점심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달려갈 수 있다’는 뉘앙스까지 풍긴다. 

그러나 이 사진은 아직도 뉴욕 시에서 22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을 홍보하기 위해 찍은 광고물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11명의 노동자들은 실제 용접공들이었으며, RCA 빌딩의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은 점심을 빔 위에서 먹지는 않았다.

사진 작가가 이 장면을 찍기 위해 빔 위에서 수차례 포즈를 잡아줄 것을 부탁했고, 그 목적은 빌딩의 홍보였다. ’100장의 사진’ 중 하나로 이 사진을 선정한 타임매거진의 설명을 보면 ”인부들이 느끼는 편안함은 진짜다”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거대한 RCA 빌딩을 홍보할 목적으로 연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진을 찍은 날 비슷한 홍보 사진의 다양한 시안이 촬영됐다. 옥상에서 축구를 하는 노동자들, 강철 빔 위에서 낮잠을 자는 사람, 미국 깃발을 흔드는 남자 등이다. 그러나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부록에 실린 건 이 사진이었다는 설명이다. 

사진가가 누구인지도 불분명하다. 한때 1978년에 사망한 사진가 찰스 C 에버트가 이 사진을 찍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이 있다. 록펠러 센터 측에서 해당 시기에 보낸 송장 등이 증거였다. 특히 이 사진이 촬영된 날 그가 RCA 건물 현장에 있는 사진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에버트 외에도 윌리엄 레프트위치와 토마스 켈리라는 사진가가 촬영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세 사람 중 누가 이 사진을 찍었는 지를 지금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미국에선 9월의 첫 번째 월요일이 노동절이다. 빌딩을 홍보하기 위해 찍은 이 사진은 노동절과 현장 노동자의 상징으로 남았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캐리어에 장모 시신 담아 유기한 대구 사위 조재복은 초혼 아니었다 : 끝내 세상에 드러나버린 충격적 과거
  • 2 ‘기자 출신’ 60대 보수 유튜버, 비 내리던 9일 낮 인천대교에서 추락해 사망…중앙언론사 소속 유명인이었다
  • 3 대전 오월드 탈출한 늑구 찾기 위해 “미인계 썼다”더니…유인 작전에 긴급 투입됐던 늑대의 반전 정체
  • 4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직격 : 이스라엘군이 소년을 고문 뒤 지붕에서 던진 영상을 게시했다
  • 5 곽튜브를 “애기”라고 부른다던 5살 연하 공무원 와이프 : 산후조리원 협찬 논란에 돌아가는 상황이 영 심상치 않다
  • 6 잘나가던 개그맨 이진호 일주일 전 집에서 쓰러져… : 논란 이후 전해진 갑작스러운 근황에 탄식 절로 터진다
  • 7 팔레스타인 쪽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장문의 글로 감사의 뜻 전했다 : '이스라엘군 범죄' 영상 공유에 곧장 화답
  • 8 늑대는 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을까? 푸바오 사랑하는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 9 트럼프 나토 회원국 겨냥해 "전쟁 비협조국에서 미군 철수할 것" : 이란전쟁의 뒤끝 작렬
  • 10 “웃자고 만들었는데 눈물이 난다" 연기 천재 이수지의 ‘유치원 교사 패러디’ 영상 : 공감 쏟아진다

허프생각

쿠팡 하면 떠오르는 건 '미국인 대표'의 현장 체험뿐, 개인정보 유출 건은 그들 '시나리오'대로 가나
쿠팡 하면 떠오르는 건 '미국인 대표'의 현장 체험뿐, 개인정보 유출 건은 그들 '시나리오'대로 가나

수습의 과정에서 본질은 흐려진다

허프 사람&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통위가 열렸다 : 중동전쟁 와중 최후 결단은 '금리 동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통위가 열렸다 : 중동전쟁 와중 최후 결단은 '금리 동결'

신현송의 금통위는 어떤 모습일까

최신기사

  • “44kg 요요 왔다”던 김신영 근황 : 전국노래자랑 하차 이후 제대로 터진 겹경사에 박수갈채 절로 나온다
    엔터테인먼트 “44kg 요요 왔다”던 김신영 근황 : 전국노래자랑 하차 이후 제대로 터진 겹경사에 박수갈채 절로 나온다

    제2의 전성기?

  • 서울 압구정·신반포·목동 '재건축 슈퍼 데이' 뚜껑 열렸다 :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DL이앤씨 경쟁 성사
    씨저널&경제 서울 압구정·신반포·목동 '재건축 슈퍼 데이' 뚜껑 열렸다 :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DL이앤씨 경쟁 성사

    끝까지 가봐야 안다

  • 대전 오월드 탈출한 늑구 찾기 위해 “미인계 썼다”더니…유인 작전에 긴급 투입됐던 늑대의 반전 정체
    뉴스&이슈 대전 오월드 탈출한 늑구 찾기 위해 “미인계 썼다”더니…유인 작전에 긴급 투입됐던 늑대의 반전 정체

    수컷 예훈이.

  • 팔레스타인 쪽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장문의 글로 감사의 뜻 전했다 : '이스라엘군 범죄' 영상 공유에 곧장 화답
    뉴스&이슈 팔레스타인 쪽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장문의 글로 감사의 뜻 전했다 : '이스라엘군 범죄' 영상 공유에 곧장 화답

    "오늘의 작은 관심이 내일의 큰 변화를 만듭니다"(우리말로)

  • 비 오는 날 양손이 자유로운 날아다니는 '드론 우산' : 언제쯤 나올까
    라이프 비 오는 날 양손이 자유로운 날아다니는 '드론 우산' : 언제쯤 나올까

    웰 컴 투 더 퓨쳐(Welcome to the Future)

  • ‘부산 북구갑 출마설’ 하정우 AI수석이 이재명 대통령 뜻에 순응했다, “일하라는 지침 주신 것”
    뉴스&이슈 ‘부산 북구갑 출마설’ 하정우 AI수석이 이재명 대통령 뜻에 순응했다, “일하라는 지침 주신 것”

    '하정우 차출론' 일단락?

  • 배경훈·정재헌·박윤영·홍범식 4인 첫 회동, 통신 3사 '2만 원대 5G 요금제' 얘기했지만 데이터·속도 알뜰폰에 미달
    씨저널&경제 배경훈·정재헌·박윤영·홍범식 4인 첫 회동, 통신 3사 '2만 원대 5G 요금제' 얘기했지만 데이터·속도 알뜰폰에 미달

    누가 누리는 혜택일까

  • 화장실 이용료 2000원 시대 : ‘정 없는 한국 사회’의 도래인가, 선진국으로 발돋움인가
    라이프 화장실 이용료 2000원 시대 : ‘정 없는 한국 사회’의 도래인가, 선진국으로 발돋움인가

    '오뎅국물 500원' 어떻게 생각하나요?

  • [허프 트렌드] 달리기의 산업적 질주 : 음료 혁신하고, 백화점·편의점 공간 재비치하고, 마케팅 업그레이드 중이다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달리기의 산업적 질주 : 음료 혁신하고, 백화점·편의점 공간 재비치하고, 마케팅 업그레이드 중이다

    기안84가 보여준 보법이 다른 러닝

  •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 부패·뇌물 의혹 재판 재개 : 미국과 이란 휴전 덕분
    글로벌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 부패·뇌물 의혹 재판 재개 : 미국과 이란 휴전 덕분

    좋은 소식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