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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범 BYC 회장과 가족들은 개인 지분과 개인회사 지분으로 이중의 지배력을 누리고 있다.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한석범 BYC 회장과 가족들은 개인 지분과 개인회사 지분으로 이중의 지배력을 누리고 있다.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내의 업체인 BYC는 아주 복잡한 지분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너 2세인 한석범 회장과 그의 가족 개개인이 BYC 지분을 들고 있는 데 더해, 그들의 개인회사들이 또 다시 BYC 지분을 보유하면서 지배구조 상단에 자리잡고 있다. 

2025년 9월 말 현재 BYC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20인에 달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보통주 기준)은 72.66%인데 이는 상장회사로서는 매우 높은 편이다. 

한석범 회장은 1960년생으로, 고 한영대 BYC 창업주(1923~2022)의 차남이다. 경동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백양(현 BYC)에 입사했다. 1997년 BYC 대표이사에 올랐다. 

◆ BYC의 지배구조

BYC의 지분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선 한석범 회장과 부인 장은숙씨, 아들인 한승우 상무가 각각 BYC 지분(보통주)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각 11.48%, 4.10%, 4.66%다.

한 회장의 딸인 한지원씨와 한서원씨는 보통주는 보유하지 않고 우선주만 각 0.06%, 0.03%를 갖고 있다.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들도 BYC 상단에 자리잡고 있다. 

최대주주인 신한에디피스(18.56%)과 제원기업(1.64%), 인화상품(2.63%)은 부인 장은숙씨의 회사다. 신한에디피스는 장은숙씨가 지분 83.67%를 갖고 있고, 나머지(16.33%)는 한석범 회장의 것이다. 제원기업과 인화상품은 장은숙씨의 100% 개인회사다. 

BYC의 2대주주인 한승홀딩스(14.43%)는 한승우 상무의 회사다. 한 상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방(7.04%)과 일관(3.00%)은 정확한 지분구조가 공개돼 있지 않으나, 한지원씨와 한서원씨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 

요컨대 BYC 오너 일가는 개인 지분과 각자가 소유한 회사 지분을 통해 이중의 지배력을 누리고 있다. 

다만 향후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한승우 상무에게 지분을 이전하는 작업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은숙씨가 보유한 신한에디피스, 제원기업, 인화상품 지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 배당과 내부거래로 이익 공유

한석범 회장과 그 가족들은 BYC로부터 받는 배당과 BYC와의 특수관계자 거래를 통해 수익을 늘리고 있다. 

우선 배당을 보면, BYC는 해마다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근 배당금을 보면 2021년 9억 원, 2022년 13억 원, 2023년 25억 원, 2024년 25억 원을 지급했다. 2025년에는 29억 원으로 배당을 더욱 늘렸다. 

현재 지분율로 따지면 이 금액 중 70% 이상이 해마다 오너 일가에게 흘러 들어가는 셈이다. 

특수관계자 거래도 꾸준하다. BYC는 2023년 147억 원, 2024년에는 141억 원을 종속기업이 아닌 특수관계자에 비용으로 지급했다. 대상은 신한방, 신한에디피스, 제원기업, 백양, 리넥트 등 오너일가가 소유한 기업들이다. 2025년에도 3분기까지 72억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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