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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 여전히 곳곳엔 추억과 흔적이 가득하다.

포로와 팔리냐 뒤로 보이는 손흥민 판넬. ⓒ유튜브 채널 ‘Tottenham Hotspur’ / 뉴스1
포로와 팔리냐 뒤로 보이는 손흥민 판넬. ⓒ유튜브 채널 ‘Tottenham Hotspur’ / 뉴스1

최근 홍콩과 한국 일정을 마치고 잉글랜드로 돌아간 토트넘 홋스퍼. 2025년 8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앙 팔리냐(포르투갈)를 임대 영입했다. 이날 공식 채널에는 팔리냐 관련 영상이 여러 개 게재됐다.

토트넘 사무실 안에 있는 손흥민 판넬. ⓒ유튜브 채널 ‘Tottenham Hotspur’
토트넘 사무실 안에 있는 손흥민 판넬. ⓒ유튜브 채널 ‘Tottenham Hotspur’

그중 한 영상에는 런던으로 복귀한 페드로 포로(스페인)가 구단 사무실에서 팔리냐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모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 출신이다.

이 장면에서 눈에 띈 건 하이파이브를 하며 어깨동무를 하는 두 사람 뒤로 보이는 한 판넬. 선반 위에 놓인 판넬에는 태극기가 붙은 붉은색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과 ‘흥~이팅!’이라는 한글이 담겼다.

프리미어리그 중계 카메라에 잡힌 손흥민 판넬과 라멜라 인스타그램 스토리. ⓒ온라인 커뮤니티 / 라멜라 인스타그램
프리미어리그 중계 카메라에 잡힌 손흥민 판넬과 라멜라 인스타그램 스토리. ⓒ온라인 커뮤니티 / 라멜라 인스타그램

이 판넬은 과거에도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9월 29일 치러진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다.

손흥민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던 후반 44분쯤 현지 중계 카메라가 손흥민의 판넬을 들고 있는 한국 팬들을 포착한 것. 당시 토트넘 소속이던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판넬과 손흥민의 사진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손흥민. ⓒ뉴스1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손흥민. ⓒ뉴스1

한편 손흥민은 오늘(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토트넘과 10년간의 동행을 마친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와 입단 합의를 완료, 공식 발표만을 남겨뒀다.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3세인 손흥민은 앞선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3일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뛰었다. 후반 20분 교체 사인이 들어오자 토트넘 동료들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까지도 모두 손흥민에게 다가가 뜨겁게 포옹하며 박수를 보냈다. 양 팀 선수들로부터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은 손흥민은 끝내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스태프 모두가 라커룸을 떠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동료들이 구단 버스에 올라 출발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 뒤 본인의 차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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