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술에 취한 채 찾아온 아들, 손엔 흉기가 들려 있었다.
늙은 노인의 손, 경찰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 한겨레
2025년 7월 5일 서울 강동경찰서가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한 다세대 주택 앞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존속살해예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5일 밤 11시 20분께 서울 강동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친척 집을 찾았다. 함께 살던 부모가 집에 없자 친척 집에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흉기를 챙겨 든 남성은 친척 집에 닿기 전, 체포됐다.
부모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든 A씨가 체포된 건 시민의 신고 덕분이었다. A씨를 목격한 시민은 “칼을 든 남성이 있다”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붙잡으면서 인명 피해는 벌어지지 않았다.
실제로 친척 집에는 부모가 머물고 있었다. A씨의 부모는 술에 취한 아들의 위협을 피해 인근에 있는 친척 집에 피신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부모가 용돈을 달라는 요구를 거부해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