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도망가려고 ⓒMBC 캡처
네편 내편 따질 때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이틀째인 5일 첫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다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라며 최선을 다해 각자의 업무를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가 열렸는데, 참석한 국무위원들은 모두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다.
몇달 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라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도 허위 사실 유포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자리에 함께했는데, 그 이외의 사람들도 모두 잔뜩 굳은 표정이다.
표정 풀어~ ⓒMBC 캡처
이를 의식한 이재명 대통령은 웃음과 함께 "좀 어색하죠?"라고 물은 뒤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저는 그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싶다.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부처별 현안 보고를 주문하는데.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대선 전날인 6월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나,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의가 반려됐다. '국정의 연속성'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
왜 전화했어? ⓒ뉴스1
유일하게 사표가 수리된 박성재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인 검찰 선배로, 김건희 수사가 주요 고비에 있을 때마다 집중적으로 윤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한 사실이 최근 드러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