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세계일보 취재에 따르면 인제군은 지난해 열린 ‘캠프레이크 페스티벌’ 홍보비로 더본코리아 자회사인 ‘티엠씨엔터’에 5억 5,000만 원을 지급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 영상물을 2편 올리는 조건이었다.
군은 지역축제 예산으로 19억 5,000만 원을 투입했는데, 이중 더본코리아에 홍보비로 지급한 금액은 28%에 달했다. 이는 군이 축제를 준비하면서 쓴 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계약에 따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6월 9일과 7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몇 날 며칠 고생 좀 했습니다’, ‘축제 바가지요금에 지친 사람 주목’이라는 제목으로 두 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5억이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두 영상은 각각 85만 회, 56만 회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지역 및 축제에 대한 인식 개선에는 큰 이득이 없었다. 앞서 다른 지역축제에서 사용해 논란이 된 ‘공사자재 바비큐 그릴’과 ‘농약 분무기 소스’가 인제 축제에서도 쓰였기 때문.
논란이 지속되자 군은 올해 축제는 백 대표와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매체에 “인제는 청정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백 대표의 요즘 모습을 보면 저희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같이 할 이유는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백종원은 최근 '빽햄 가격 부풀리기’, ‘농지법 위반 논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르는 등 구설에 휩싸였다. 결국 백종원은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하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직접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더하여 최근 MBC 교양 프로그램 PD 출신 김재환 감독의 유튜브 영상을 통한 폭로로 방송가 갑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