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지 11시간여 만에 서울구치소로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 이후 공수처 조사와 체포적부심사에도 나오지 않고 칩거 중인 그가 관저에서 나올 때 그 복장을 그대로 유지 중이란 말이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사흘째 고수 중인 것? ⓒ뉴스1
윤 대통령은 6평 남짓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들어간 뒤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통상 구속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잠시 머무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긴 시간 머물고 있는 건데, 수사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건강 이상 등으로 공수처 조사를 거부했지만 입감 당일 의료진 진료에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고, 따로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은 식사도 정량대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통상 제공되는 운동복은 입지 않고 기존에 입고 있던 양복 차림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서부지법에서 하는 영장 심사에는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또는 19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체포 기간 포함 최대 20일간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수사를 받게 되지만, 영장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은 즉각 석방되고 한남동 관저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