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9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좌측 위), KBS 2TV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포스터(좌측 아래), 강형욱이 9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강형욱 인스타그램/KBS
직원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SNS(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개는 훌륭하다(개훌륭)' 잠정 폐지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강형욱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세나개(EBS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는 저는 곧 '개훌륭'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며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 해시태그로 '다시 머리 올라감'이라는 문구를 달기도 했다.
강형욱은 사진 두 장을 올렸는데,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개훌륭에서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장면이었다. 해당 사진은 '두 얼굴의 야누스' 강아지인 '녹두'의 문제행동의 심리를 인간의 감정에 비유해 연기한 장면이었다.
2019년 처음 시작했던 '개훌륭'은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들과 보호자들에게 훈련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약 5년간 방송됐다. 지난 5월 강형욱의 직원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훌륭은 5주 넘게 결방을 하다, 강형욱 출연 없이 지난달 17일 방송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후 KBS는 8일 '개훌륭' 잠정 폐지 소식을 알렸다. 개훌륭은 새롭게 단장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