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에서 승리는 파티장에서 한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다가 그가 거부 반응을 보이자, 손찌검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승리는 "조용히 해. 따라와"라며 소리쳤는데.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승리의 지인은 이를 말리기는커녕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다. 또한 술에 잔뜩 취해 혀가 꼬인 채로 "모든 것에 겸손하자고. 오빠가 아무리 빅뱅이라 그래도 술자리에서"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준영과 지인들의 단체 카톡 내용. ⓒ유튜브 채널 'BBC News 코리아'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승리의 추악한 만행에 이어 정준영이 지인들과 나눈 충격적인 대화도 공개됐다. 정준영은 대구 팬 사인회 전날 근처의 한 호텔에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과 함께 여성을 성폭행했다.
당시 피해 여성 A 씨는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지만,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범행 상황을 단체 카톡방에 공유하며 즐거워했다. 정준영은 "진심으로 살면서 가장 재미있는 밤이었다"고 답하며 웃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해당 사건을 최초로 폭로한 SBS 강경윤 기자는 "여성들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그 여성들을 무력화시켜서 모욕하고 혐오했다. 그런 걸 자기들끼리 마치 전리품처럼 자랑하고 낄낄거렸다"고 말했다.
한편 '버닝썬 게이트'의 주축이었던 승리는 1년 6개월 동안 교도소 복역 후 지난해 2월 9일 출소했고,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지난 3월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