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 기조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며 국정쇄신과 지지층 화합을 강조했지만 진보층, 40대, 50대 등 여권 핵심지지층의 긍정평가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23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7.0%, 부정평가는 60.8%로 집계됐다. '모름'은 2.2%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3.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올랐다. 조원씨앤아이 조사 기준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최저치(38.1%)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전남·광주·전북은 긍정평가 54.0%, 부정평가 43.9%로 조사됐다. 다만 2주 전과 비교하면 전남·광주·전북의 긍정평가 비율도 8.9%포인트 떨어졌다.
서울(62.8%)과 인천·경기(65.0%)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66.5%), 부산·울산·경남(60.85) 등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특히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핵심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긍정 36.7%, 부정 60.7%)와 50대(긍정 39.7%, 부정 59.2%)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훨씬 더 많았다.
40대와 50대의 긍정평가 응답 비율은 2주 전 조사보다 5.6%포인트, 3.3%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18~29세(64.3%)와 30대(67.1%)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40.7%로 2주 전 조사(41.0%)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63.4%로 2주 전 조사(68.8%)보다 5.4%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87.0%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79명, 중도 812명, 진보 48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94명 더 많았다. '모름'은 13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