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음악 축제인 '2024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데뷔 1년 반 만에 오른 르세라핌. 역대 한국 가수 중 최단기간 내에 단독 공연을 펼친 아티스트가 된 르세라핌은 무대 후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르세라핌이 보여준 무대를 좋아한 이들도 있었지만 라이브 실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 것.
이에 사쿠라는 15일 위버스 계정을 통해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며 일본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무대에 선다는 게 어떤 건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가, 관객을 즐겁게 하는 건가,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라며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 어떤 무대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것"이라고 사쿠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저는 이 무대를,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 '어쨌든 즐거웠다. 오늘이라는 날이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라며 "그 각오는 반드시 전해지고, (우리는)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쿠라는 무대를 끝마친 자신과 르세라핌 멤버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이 무대에 온 힘을 쏟았다"라며 "그게 인생이며 르세라핌이라고 느끼는 하루였다."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화면 캡처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이어서 사쿠라는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도 챙겼다. "피어나(팬덤명)도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맞서 여러 가지 불합리함을 만날 것"이라면서 사쿠라는 "하지만 자신이 해온 일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저는 이 무대를 위해서 진심으로 준비하고 그 안에서 괴로움, 그리고 즐기면서 실전 당일 그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후회 없음을 밝혔다.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대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우러나오는 무대였다."
끝으로 사쿠라는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제가 느낀 것을 믿는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다"며 2주 차 무대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쿠라의 글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으며 르세라핌은 오는 20일 '코첼라' 두 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