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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복통 자료 사진/석태아. ⓒ어도비 스톡/브라질 언론 매체 G1​ 캡처
​기사와 무관한 복통 자료 사진/석태아. ⓒ어도비 스톡/브라질 언론 매체 G1​ 캡처

브라질에 사는 한 할머니의 뱃속에서 50여 년 전에 죽은 태아가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마투그로수두수우에 사는 81세 할머니인 다니엘라 알메이다 베라는 지난 14일 요로 감염 증상으로 지역 병원을 찾았다.

다니엘라는 오랜 기간 동안 요로 감염과 심한 복통에 시달리다 결국 참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다니엘라가 수년간 요로 감염 치료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암이 의심되어 CT 촬영을 진행했다.

석태아. ⓒ브라질 언론 매체 G1 캡처
석태아. ⓒ브라질 언론 매체 G1 캡처

이후 의료진은 할머니의 뱃속에서 석회처럼 된 태아인 '석태아'를 발견했다. 다니엘라는 산부인과 전문의 등으로부터 적출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 15일에 끝내 숨졌다. 다니엘라의 사인은 요로 감염이었다. 이미 전신이 심각하게 감염된 상태였던 것.

다니엘라의 가족들에 따르면 브라질 원주민인 그는 병원보다 대체 치료법을 선호했고, 의사를 두려워해 병원에 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적출 수술을 진행한 병원 측은 '마지막 임신이 56년 전'이라는 환자의 생전 언급과 석태아 상태 그리고 다니엘라가 수십 년 전부터 복부 통증을 호소해 왔다는 유족들의 말을 고려하여 석태아가 50년 이상 복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극히 일부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드문 사례"라며 "(석태아는) 수십 년 동안 발견되지 않을 수 있고, 예기치 못한 시기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칠레의 91살 할머니 에스텔라 멜렌데스도 골절상을 입고 병원을 찾았으나, 2차 엑스레이 촬영 중 약 60년간 배 속에 있었던 '화석 태아'가 발견됐다고 MBN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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