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 ⓒJTBC
손석희 앵커가 10년간 몸담았던 JTBC에서 퇴사했다.
13일 JTBC 관계자는 "손석희 전 앵커가 최근 JTBC를 퇴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표 수리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 전 앵커는 미디어오늘 인터뷰를 통해 퇴사 후 계획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기도. 그는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뭘 하겠다고 특별히 생각한 건 없다"며 "무얼 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방금 벗어났는데 또 뭘 할 거냐고 묻다니"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현직에선 물러나지만 현업에는 있는 셈"이라며 "그렇다고 무슨 미련이 남아있는 건 아니다. 물 흘러가듯 순리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소회를 전했다.
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 ⓒ뉴스1
또한 "유튜브 등 플랫폼을 바꿔 저널리즘을 실현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그런 제안이 있긴 하다"며 "아마도 매스미디어에서 막히니까 다른 길을 뚫어보자는 의미에서인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는 답을 내놨다.
JTBC를 떠나는 소회에 대해서는 "최대한 조용히 떠났다"며 "후배들하고도 따로 인사하지 않았다. 아마 이 인터뷰를 보고 내가 떠난 걸 알게 된 후배도 있을 거다"고 전했다.
한편, 손석희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MBC 간판 앵커로 활약하며 MBC 표준FM '시선집중'과 '100분 토론' 등을 오랫동안 진행한 바 있다.
이후 그는 2013년 JTBC로 이직해 보도부문 총괄 사장을 맡았다. 2020년 1월까지 JTBC '뉴스룸' 앵커를 맡았으며 2021년 10월부터 지난달인 9월까지는 JTBC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