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스윙스는 '힙합 보살'이 된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5 지상렬의 유튜브채널 '술먹지상렬'에 출연했던 스윙스는 당시 지상렬과 제작진의 도 넘은 조롱에 시달렸던 바 있다. 지상렬은 당시 반억 원 정도 한다는 스윙스의 명품 시계를 방수가 되냐고 묻더니 술잔에 빠뜨리는가 하면, 제작진은 이에 한술 더 떠 "힙합인 줄 알았는데 ship 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라며 스윙스의 전 여자친구의 초성까지 언급했다.
스윙스가 당시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스윙스 인스타그램
이를 본 스윙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작진이 올린 문구를 캡처하며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요. 난 제작진이 미워요.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던가. 옆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날 잘만 해줬잖아"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던 바 있다.
스윙스는 해당 사건을 언급, "방송 올라가고 영상 옆 간추린 소개글을 봤다. 나를 조롱하는 소개글을 올렸더라. (촬영 때만 해도) 지상렬 형은 장난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그 글이 나를 화나게 했다"라며 지상렬이 아닌 제작진에 유감을 표했다.
스윙스. ⓒMBC '라디오스타'
스윙스는 지상렬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시계는 멀쩡하다. 코미디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오히려 걱정되는 건 저도 (조롱을) 잘 받아주는 편이었는데 제가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코미디 쪽이 위축되는 게 싫다. (중략) 형님을 미워하는 마음은 1도 없고,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하셨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보내는가 하면, "하지만 형님이랑 술 마실 일은 없을 거다"라고 덧붙여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스윙스는 이어 "정말 뒤끝 없으니까 저한테 사과하실 필요 없다"는 말과 함께 "커피는 같이 마실 수 있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