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JMS 신도지?'
사이비 종교 집단을 고발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JMS의 실체가 낱낱이 알려졌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JMS 신도를 색출하는 '마녀사냥'이다.
배우 강지섭. ⓒ뉴스1
연예계가 대표적이고, 배우 강지섭도 표적이 됐다. 강지섭이 지난해 한 방송에서 집을 공개했는데 옷방에 있던 예수상 액자가 문제가 됐다.
문제의 예수상 액자. ⓒtvN
논란이 이어지자 강지섭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래전 JMS를 탈교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지섭은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내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한 명의 피해자"라는 강지섭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내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이나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룹 DKZ 멤버 경윤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 중인 카페와 JMS의 경북 영덕 교회로 지목된 장소의 주소가 일치했던 것.
DKZ 경윤. ⓒ경윤 인스타그램
DKZ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경윤군은 특정 단체에 대해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라는 입장을 냈다.
'JMS 신도도 피해자'
조성현 PD. ⓒ넷플릭스
마냐 사냥을 연상하게 하는 JMS 신도 색출에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우려를 표했다.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 PD는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잘못된 게 아니라 잘못된 종교를 만든 사람이 문제다. 이것을 혼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PD는 "제가 일하는 MBC도 그렇고 JMS 신도는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다. 그들이 종교를 선택했을 뿐이다.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지 않았다면 (신도라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신도들이 잘못된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이 우려스럽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