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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흙 하나라도 묻을까 봐.." 광부 박정하씨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 통화를 염원했던 이유(인터뷰)

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광부들의 안전한 일터를 위해 애쓰셨던 분이었다.

17일 강원도 정선군 폐광근로자협의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정하 광부.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한겨레
17일 강원도 정선군 폐광근로자협의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정하 광부.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한겨레

갱도에서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박정하 광부. 경북 봉화 아연 광산 ‘성안엠엔피(MNP)코리아―금호’ 매몰 현장에서 살아온 그는 서울 한복판 골목에서 생때같은 젊은이들이 어처구니없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겼다. 광부 경력 27년, 62살 박정하 광부는 막장일을 시작한 지 나흘밖에 안 된 보조작업자 박아무개(56)씨와 커피믹스 18개로 지하 190m 땅속에서 열흘을 버텨내며 생명의 고귀함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분투한 박씨를 북한이탈주민 출신 31살 광부가 구출한 건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이었다.

언론은 훈훈한 생존 미담에 집중한다. 정치도 박 광부를 이용하려 한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쾌유 기원 카드를 들고 병실을 찾아온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에게 옷에 흙 한줌 묻히지 않는 공무원의 탄광 안전점검 행태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병실을 찾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간부들에게도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삼삼길 35, 폐광근로자협의회 사무실에서 17일 만난 그는 ‘막장 인생’ 광부의 삶에 대해 안타깝고 애절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광산업자의 탐욕, 갈 곳 없는 늙은 광산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전하며 자신의 생존 드라마보다 광부가 인간으로서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처우, 특히 안전과 임금 개선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밤이면 찾아오는 그날의 공포

―건강은 어떤가요?

“갱도 안에 있으면서 근육이 줄고, 몸무게가 5㎏ 넘게 빠졌더라고요. 하지만 정상적으로 먹고 있으니 뭐랄까, 몸은 좀 편해졌어요. 그런데 해가 지면 불안감이….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벌떡 일어납니다. 새벽녘, 3시 전에 잠을 깨고, 집 안에 전등불이 꺼져 있으면 다 켜고 돌아다닙니다.”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신경정신과에 다닌다고 들었습니다.

“봉화 광산에서 (구출돼) 안동병원에 있을 때도 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를 했는데, 트라우마가 길게 나타날 수 있다며 되도록 많은 사람하고 대화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정선군 정신건강 치료센터에서도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둠이 두렵죠.”

 

―다시 떠올리기 어렵겠지만, 구조되기 직전 어떤 상황이었나요?

“그 안에서 헤드 랜턴도 방전되고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이는 상황이 되니까 절망감이 가슴으로 막 밀려왔어요. 두려움과 공포, 가족에 소홀했던 일들이 스쳐 지나가고 미치겠더라고요. 아무 말도 못 하고 이렇게 (죽음으로) 가는구나 싶었죠.”

 

―헤드 랜턴이 방전되고 구출까지 시간이 짧아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흘 동안 나름대로 탈출구를 찾으려 부단히 노력했어요. 처음 3일은 곡괭이로 굴도 10m를 팠고, 두차례나 무너진 수직갱 발파도 시도하고, 쇠파이프를 땅땅땅 때리며 살려달라고 소리도 지르고…. 그런데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결국 헤드 랜턴도 꺼지고 땔감도 일곱쪽밖에 안 남고, 그것을 때봐야 2시간 정도밖에 버틸 수 없고, 이제 모든 게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함께 갇힌 광부 박씨에게 ‘탈출구를 찾아보려고 이렇게 노력했지만 없다, 희망이 없는 것 같다. 대비하자’는 얘기를 처음으로 내가 한 거죠.”

 

―그런데 극적으로 구조됐잖아요.

“울어본들 뭔 소용이 있겠어요. ‘불빛이 보여야 희망이 있는 건데’라면서 두세시간쯤 지났을까. 갑자기 ‘발파’ 소리가 들렸어요. 2~3일 전부터 환청이 들렸어요. 자박자박 발소리, 소곤소곤 얘기 소리가 들려 비닐 천막을 열고 보면 아무도 없고. 그런데 ‘발파야’라는 소리가 크게 들려 둘이 손을 잡고서 뒤로 10m 정도 물러나는데 꽝 하면서 정말 옆구리 쪽에서 불빛이 툭 튀어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누가 ‘형님’ 하면서 달려와 같이 붙들고 울었어요. 나를 잘 따르던 탈북한 서른한살 젊은 광부였어요. 그가 나를 업고 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렇게 나왔죠. 생환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으론 부족하죠, 무슨 영화 시나리오 같았어요.”

 

―실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죠.

“내가 잘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에게도 못한 게 참 많은데 살아서 왔다고 이런 현상(국민적 환호)이 나타나니까 좀 미안하죠.”

 

―이태원 참사가 있어 두분의 생환에 국민이 큰 위로를 받은 것 같아요.

“그 참사도 병원에서 알게 됐죠. 정말 안타까운 이유로 젊은 목숨이, 그렇게 많은 목숨이 그냥 가버리다니….”

 

―전문가들은 아연 광산은 암반도 탄탄한데 이런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사건 뒤 붕락 지점이 어디냐고 물으니까 4번톤 갱도가 무너져서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는 수직 190m 지하에서 작업했고, 수직으로 한 40~50m 정도 지점에 있는 수평 갱도가 4번톤인데 그곳이 왜 붕락했나 생각해봤어요. 봉화 광산은 연, 아연이 나와요. 그런 것들은 채광된 광석을 잘게 부숴 그 안에 약품을 넣어 처리해요.”

 

―광물을 모으는 촉매 작용을 말하는 것이죠?

“네. 그 과정에서 광미, 쉽게 말해 슬러지(광물 찌꺼기)가 생기는데 사고 난 갱을 오르내리다 보면 엄청나게 많은 양이 야적되어 있어요. 채광하고 발생한 폐석은 야적해놓든지 어떻게 처리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비가 오면 쓸려 내려가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니 정부도 사용하지 않는 갱도에다 다시 그것을 집어넣는 ‘백필’(back-fill) 하라고 장려를 하고 있어요.”

 

―‘백필’은 슬러지가 아니고 잘게 부수지 않은 암석 덩어리를 채우라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 광산은 슬러지를 갱도에다 넣은 거예요. 슬러지가 바짝 말라 있는 상태에선 단단해요. 그런데 물만 만나면 죽이 되면서 질질 흘러내려가죠. 그런 충전, 백필을 계속한 거죠. 지난해 연말쯤 그것을 내부고발자가 고발해 환경부나 환경단체들이 매우 시끄러웠어요. 그런데 광업소 쪽에서 얘기하기로는 그걸 채취해 성분 분석하고 다 했는데 인체 유해 성분은 전혀 없고, 충전해도 된다는 통보를 받고 다시 충전했다는 거예요.”
 슬러지, 갱 안에 2시간 흘러

 

―사용하지 않는 갱에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 것 아닌가요?

“그런 것들을 내려 부으면 갱 어딘가 관통 지점이 있으니 새어 나오지 않게 막음 조치를 해야 하는데, 우리가 케이지를 타고 수직갱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보면 수평갱이 굴처럼 여기저기 뚫려 있는데 방지하는 막음 조치는 한군데만 해놨어요. 저래도 되나 의구심이 들었는데 많은 양의 슬러지에 그마저 붕괴해 수직갱을 막은 거죠. 우리가 지하 제일 아래 막장에 있었는데 그 붕괴가 정확히 오후 5시38분부터 시작이 됐어요. 그런데 2시간 정도 그렇게 아래로 슬러지가 쏟아지더라고요. 나무, 파이프, 철제 빔이 막 뒤섞여서 수직갱을 통해 떨어지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걸 밑에서 목격하신 거네요?

“맨 밑 갱도 7m 후방에서 지켜봤죠. 한번에 무너져 푹 꺼진 게 아니라 슬러지 형태로 2시간 이상 계속 떨어진 거예요. 잠잠해진 뒤 탈출구를 찾으려 70~80도 되는 경사지를 올라가 보니 파이프 빔 등이 얽혀 있는 거예요. 그것을 뚫어보려고 발파를 두번이나 시도했어요. 그런데 내가 가진 화약이 25개밖에 안 돼 효과가 없었죠. 구조되고 물어보니 그 발파 소리를 들은 사람이 한명도 없는 거예요. 밑에 있는 우리는 중간이 막히고 그 아래는 빈 곳이니 그곳을 뚫는 게 가장 빠른 구조 방법이었는데, 구조하는 쪽은 슬러지가 아래부터 쭉 쌓여 천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포기하고 딴 쪽을 뚫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구조된 뒤 병실을 찾은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공무원들이 옷에 흙도 안 묻히는 요식 안전점검을 했다고 지적하셨는데 그렇게 점검이 부실한가요?

“산업부 광산안전사무소에서 조사를 나오는데, 동부광산안전사무소 소장이 병원에 왔더라고요. 구조하는 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고 하길래 내가 당시 안대를 하고 있어 얼굴도 보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상스러운 말까지 했어요. 광산 안전을 감독 관리하는 관료들, 당신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갱도를 누구보다 잘 알 텐데 광부들이 그 안에서 일해도 괜찮은 건지 제대로 점검과 실태조사를 했느냐, 수박 겉핥기 식으로 옷에 흙 하나라도 묻을까 봐 벌벌 떨며 슬금슬금 다니다가 이렇게 된 게 아니냐고 했어요.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나 퇴원하면 당신들 사무실을 제일 먼저 찾아갈 건데, 당신 나한테 두대씩 맞고 시작하자!’라는 말까지 했어요.”

지난 4일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현장에서 생환한 박정하씨 등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소방청 제공
지난 4일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현장에서 생환한 박정하씨 등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소방청 제공

내가 흥분했다고? 공무원이 달라져야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라는 것이군요.

“그렇지 않나요? 회사는 안전조치 한다고 했지만 감독을 하는 공무원이 눈으로만 어 안전조치 했네, 이렇게 그냥 보고만 가지 않고 그걸 흔들고 두드려보고, 발로 차보고 했냐 이거예요. 회사야 돈, 인력, 자재가 들어가니까 그냥 간소하게 하려고 할 것이고, 감독하는 공무원이 잘해놨으면 칭찬하고, 못했으면 개선 명령 해야 하잖아요. 내 말이 뭐 틀린 얘기 아니잖아요. 그런데 우리 애(아들)한테 전화해 미안하다면서 아버지가 지금 상당히 흥분하고 화가 나신 것 같은데 얘기 좀 잘해달라고 했다더라고요. 공무원이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고 봐요. 더군다나 거긴 광산, 땅속이잖아요.”

 

―과거 정선군 동원탄좌에서도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1982년 동원탄좌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그때만 해도 광부들을 산업전사라고 하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유일 에너지원이 석탄밖에 없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주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1989년부터 석탄산업 합리화로 군소 탄광을 폐광하면서 광부들을 실직자로 만들었어요. 옛날엔 광산 근로자들이 도시 근로자보다 임금이 배나 많았어요. 그래서 광부가 되려는 사람들이 몰려왔죠. 나도 그래서 광부가 됐고요. 그런데 지금 모든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는데 광산은 80년대랑 채굴 방법이 똑같아요. 임금은 낮고 위험하니 광산에서 일하려는 젊은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 폐광으로 실직한 사람들이 배운 게 광산 일밖에 없으니, 나이 먹어서도 다시 광산에 가서 일하는 거죠.”

 

―광부들 처우는 어떤가요?

“처우요? 진짜 열악하죠. 사람들이 그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가 힘들어도 이렇게 인터뷰하는 거예요. 제가 이런 일을 하지만 광부들 참 불쌍해요. 보세요. 내가 지금 받는 용역 단가가 15만7천원이에요.”

 

―하루 8시간 기준 임금을 말씀하시는 거죠? 27년 경력인데, 임금이 너무 박하네요.

“네, 제가 하루 15만7천원 받고, 후탄부들은 13만원 받아요. 회사에 왜 이렇게 임금이 싸냐고 하니까 ‘뭐 원래 그렇다’면서 ‘돈 많이 주는 데 있으면 거기로 가요’라고 말해요.”

 

―봉화 아연 광산에 입사한 건 얼마나 되셨나요?

“2019년 3월18일에 들어갔으니까 3년8개월 됐죠. 갑반 을반 두개 조로 돌아가는데 아침에 출근해 자정에 퇴근하는 을반까지 16시간을 계속 일하는 거지요. 원래 2교대 해야 하는데, 그렇게 이어 일하지 않으면 돈이 안 되니까, 저도 을반까지 16시간을 일하면서 31만4천원을 받아요. 어차피 돈 벌러 왔고 그냥 16시간 갱 속에 있다 나오자고 하지만 참 못 할 짓이거든요.”

 

―소규모 광산에선 이익도 적게 나니까 임금을 못 올리는 구조 아닌가요?

“그러면 정부가 봉화처럼 100여명 되는 광산을 활성화하려 보조를 해주고 있습니까? 신경도 안 쓰거든요. 그런 것들이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정부가 소규모 광산은 폐쇄 조치를 시켜버리든지. 그런데 광업권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 폐쇄 안 하려고 하거든요. 최대한 적은 인건비를 들여 많은 양을 생산해내면 어쨌든 광업주한테는 큰 이득이 돌아가는 사업이니까 인건비 적게 주고 광산 경험 있는 나이 많이 먹은 사람들이 어디 가서 뭘 하겠냐, 우리라도 있으니까 당신들이 여기 와서 이렇게라도 벌어먹을 수 있는 거 아니냐, 뭐 그렇게 얘기해요.”

 

―정부 통계를 보니 현재 325개 운용 광산 가운데 연간 매출 1억원 이하인 광산이 160곳이나 돼요. 영세 광산에서 임금, 작업 환경 개선 등이 가능할까요?

“그러니까 정부에서 장려할 건 장려하고, 감독할 건 제대로 감독해야죠…. 내가 윤석열 대통령하고 화상 통화가 이루어졌으면 이 얘기를 꼭 하려고 했어요. 어차피 지금 광산 관련 부서가 축소는 됐지만 운영되고 있고, 정부 예산도 들어갈 것 아닙니까? 그러면 광산이 좀 더 효율적으로, 좀 더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줬으면 좋겠다. 광산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 이제 자세를 바꿔달라. 그 험한 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행정을 펼쳐야지 그냥 땅속에서 일한다고 사람 취급 안 하고 그러는 것밖에 더 되냐 이거지요.”
 광부 권익 위해 살겠다

 

―앞으로 무엇을 하실 건가요?

“동원탄좌에서 노동조합 활동도 했고, 특수구호대를 하며 생존 기술을 배웠는데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됐죠. 그런데 동원탄좌가 2004년 10월 폐광을 하니 저도 백수가 됐고, 봉화 광산에 가기 전까지 15~16년을 정선에서 폐광근로자협의회를 만들어 활동했어요. 폐광으로 실직한 사람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서 노력하자고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모여 강원랜드 쪽하고 얘기를 해, 일을 찾아줬어요. 그런데 가족한테는 환영받을 만한 일이 아니죠. 내 돈 써가면서 욕먹는 것이니, 생계에 도움도 안 되고 저도 한계점에 이르렀죠. 힘 있을 때 소득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인과 봉화 아연 광산에 들어갔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거죠. 지금도 봉화 광산에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져 생계가 막막했던 동료들이 전화를 해와요. 이제 내가 그 회사(봉화 아연 광산)와 끝났다고 회사엔 접근도 못 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광부의 권익 향상, 안전 문제 개선 이런 것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내가 지금 힘들어도 너무 참담하게 일하는 광부들의 실상을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한겨레 정선/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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