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도가 매우 낮게 나오자 장동혁 대표를 향해 퇴진을 요구했다.
지지도 하락세를 반전하기 위해서는 장 대표가 물러나냐 한다고 주장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3일 페이스북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서울 13%, 이 국면을 벗어날 방법은 이제 하나 남은 것 같다”며 “국민의힘 선거의 간판 교체,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장동혁 지도부의 애당심과 결단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배 의원이 언급한 서울 13% 지지도는 한국갤럽 조사를 언급한 것이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월1주 차 조사에서 20%를 기록한 뒤 1주 전 조사에서 19%로 10%대를 찍었는데 이날 더욱 떨어진 것이다. 특히 지역별로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51%로 국민의힘 지지도(13%)보다 네 배 가까이 더 높았다.
배 의원은 당 지지도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서울 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도 찾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선거(비)보전도 못 할까 봐 후보들이 도통 나서지를 않는다”며 “중앙당이 서울지역 기초단체장 5곳 중 1곳도 후보를 구하지 못해 서울시당에 SOS를 했다”고 말했다.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기 위해서는 15%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한국갤럽 조사는 자체조사로 지난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