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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인간 주호민이 쓰러지고, 그때서야 비로소 아빠 주호민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이 된다"

주호민 작가는 자신이 그렸던 만화 '신과 함께'가 영화로 대박을 터트리던 시기에 첫째 아들이 자폐 판정을 받아 힘든 시기를 겪었다. 밖에서는 영화 흥행에 대한 축하가 쏟아졌지만, 집에 오면 아내와 함께 가족을 걱정했다고. 하지만 그 순간에 비로소 '아빠' 주호민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주호민 작가가 '신과 함께' 이후에 그린 만화는 '셋이서 쑥'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렸던 육아만화. 아이와 엄마, 아빠가 모두 성장한다는 내용의 만화다. 주호민 작가는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계기에 대해 아빠로서의 처음 느끼는 감정을 기록하지 않으면, 완전히 휘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주호민 작가는 지난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장애아의 부모로 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메라 앞에서 그는 "저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하하하..." 웃어보였다. 이어 "장애아의 아빠가 되는 게 그냥 아빠가 되는 것보다 생각이 더 많아진다"고 말했다.

첫째 아이가 자폐 판정을 받은 날, 주호민의 아내는 많이 울었다. 그날 밤, 주호민 작가는 땀이 날 정도로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고, 아이를 재웠다고. 그리고 자신이 멍하니 앉아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그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이 있었다. "어떡하면 이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 주호민 작가는 "아마 어른이 될 때까지도, 어른이 되어서도 돌봐줘야 할 텐데 그러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주호민 작가는 운동부터 하기 시작했다. 그의 말처럼, "아이는 계속 힘이 세질 테니까."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주호민 작가는 아들 선재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아들에게 "엄마랑 아빠랑 선율이랑 선재는 항상 같이 다니면서 재밌는 것도 많이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면서 살거야"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밝은 미소와 함께 "아빠 일찍 올게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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