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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추가된 대통령실 이전 예산? 통합검색센터에 24억, 레드 카펫 제작에 8천만 원이 들어간다(+해명)

대통령실의 입장은 다르다.

출처: 뉴스1, YTN 유튜브
출처: 뉴스1, YTN 유튜브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또 한 차례 불어났다. 벌써 세 번째 예산 증가다. 예정에는 없었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 관련 비용은 기존 예비비로 지출됐던 496억 원을 초과했다. 초과 금액은 약 300억 원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15일에는 대통령실이 약 800억 원대의 예산을 소요해 외빈 접견 시설 신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예산에서 1000억 원 이상의 초과 비용이 발생한 것이다. 

택배 및 우편물 검색, 테러 방지 위한 '통합검색센터' 신축. 출처: YTN 유튜브
택배 및 우편물 검색, 테러 방지 위한 '통합검색센터' 신축. 출처: YTN 유튜브

그리고 21일 YTN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3월 대통령실 이전 발표 시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관련 예산 34억여 원이 추가로 파악됐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용산 대통령실로 반입되는 택배 및 우편물을 검색하는 '통합검색센터'에 쓰이는 비용이다. 총 24억 7백만 원이 편성됐는데, 현재 사용 중인 임시 컨테이너 건물이 협소해 신축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국빈 환영용 레드 카펫. 출처: YTN 유튜브
국빈 환영용 레드 카펫. 출처: YTN 유튜브

정부 행사로 대통령실 경내에 국빈 환영식장을 설치할 때 필요한 레드 카펫도 새로 제작된다. 용산으로 이전한 만큼 새것이 필요하는 것이 설명이었다. 비용은 약 8천만 원이다. 그 밖에도 대통령실 이전 1주년 기념행사비에 5억 원·청와대 국민개방 홈페이지 제작 비용 4억 7천백만 원·대통령기록물 수집 차량 대여 비용 천백만 원이 예산안에 포함돼 총 34억여 원의 지출이 예상된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출처: 뉴스1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출처: 뉴스1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예산안 관련한 사실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택배검색센터 신설 사업은 2021년 결정돼 시작된 사업이다. 고도화되는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경호시설 첨단화의 필요성이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제기됐다는 것이다. 또 대통령 취임 1주년 행사도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이며 이전 정부에서도 시행된 바 있다고 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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