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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병사: 넷플릭스 '수리남' 실제 모델, 마약사범 조봉행의 전혀 몰랐던 근황이 전해졌다

수리남으로 돌아갔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전요환 목사(황정민 분)의 실제 모델이었던 마약사범 조봉행의 근황이 전해졌다

'수리남' 스틸컷. 출처: 넷플릭스
'수리남' 스틸컷. 출처: 넷플릭스

조봉행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남미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조직을 운영했다. 조봉행은 남미 최대 마약 카르텔인 칼리 카르텔과 협업했고, 수리남 대통령과 친분이 있을 정도로 마약으로 수리남을 정복한 '마약왕'이었다. 

인터폴 수배 명단에 오를 정도로 악명 높았던 조봉행은 한국의 국정원과 미국의 마약단속국(DEA) 등의 공조로 지난 2009년 7월 브라질에서 마침내 붙잡혔다. 

2014년 국내로 송환된 조봉행 공범. 출처: SBS
2014년 국내로 송환된 조봉행 공범. 출처: SBS

이후 조봉행은 한국으로 압송됐고, 사기와 마약 밀수 등 혐의로 지난 2011년 1심 재판에서 10년형과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넷플릭스 '수리남'이 흥행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은 조봉행은 출소 후 수리남으로 돌아갔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조봉행의 사망진단서. 출처: SBS
조봉행의 사망진단서. 출처: SBS

1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조봉행은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해 형집행 정지로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016년 4월 64세 나이로 병사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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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수리남 #조봉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