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지난 3년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다며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죽도록 노력했지만 이젠 그렇게 안 살겠다"고 다짐했다.
29일 루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지난 시간이 돌아봤다. 함께라는 게 너무 좋아서 혼자 있는 게 너무 두려워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는 진짜 자기 힘으로 일어나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루나는 "너무 오랜 시간 마음에 병으로 나를 놓아버렸기에 이제 나는 기필코 일어서야만 한다"며 "어떠한 장애물이 오더라도 난 견뎌낼 거다. 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 출처 : 뉴스1
이어 그는 본인은 가수이자 배우라고 상기시키며 "그건 변함없는 사실인데, 편견을 깨버리기에 난 너무 어렸다"며 "이제는 누군가의 인정보다는 내가 나를 인정하고 싶다. 아이돌 생활하며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죽도록 노력했지만, 이젠 그렇게 안 살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돌볼 것을 다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24일 SNS를 통해 3년간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무대에 서기조차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손과 발이 떨리고 수시로 발작이 일어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던 그는 "아직 완치된 건 아니지만, 잘 버티면서 살고 있다"고 털어놓아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천천히 건강해지기를 기도하게 했다.
한편 루나는 지난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라차타', '첫 사랑니', ' 피노키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