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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이 대회를 소개 중이던 리포터 알렉스 보자지안(Alex Bozarjian)을 생방송 중에 성추행한 남성 토마스 캘러웨이가 구속 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범행 지역을 관할하는 사바나 경찰은 토마스 캘러웨이가 성추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캘러웨이는 자진 구속되어 채텀 카운티 구치소에 갇혔으나 1300달러(152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토마스 캘러웨이는 지난 7일 ‘엔마켓 사바나 브리지 런’ 행사에 참가해 달리기를 하던 중 이 대회를 중계 중이던 여성 리포터의 신체 특정 부위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캘러웨이가 범인으로 특정되기까지의 과정이 세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지난 8일 보자지안이 생방송 도중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고 달려간 남자의 영상을 공유하며 엄청난 분노가 끓어올랐다. 보자지안은 당시 ″오늘 아침 생방송 도중 내 엉덩이를 만진 남자에게 : 당신은 나의 영역을 침범했으며, 나를 대상화했으며, 날 당황하게 만들었다. 어떤 여성도 일터에서든 어디서든 이런 일을 당해선 안 된다!!!”는 분노의 글을 올렸다. 

현재 70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20만 명이 댓글을 단 이 트윗이 널리 퍼지자 트위터 수사대가 익명의 남성을 찾아 나섰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수천장의 사진을 확인한 뒤 그의 정체를 밝혀냈다.

한편 캘러웨이는 보자지안이 속한 WSAV-TV를 통해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말 끔찍한 행동이었으며 지독한 실수”라며 ”나는 실수를 저질렀고,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며, 이제 용서를 구하고 내 사죄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자지안이 소속된 WSAV-TV는 성명을 통해 ”알렉스 보자지안이 지난 7일 생방송 도중 당한 행위는 비난받아야 할 일이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누구도 이런 취급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캘러웨이가 ”지역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다정한 남편이자 아버지”라며 ”범죄를 저지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그의 변호사 조셉 터너는 가디언에 코멘트를 거부했다.

미국에서 성범죄의 분류는 주마다 다르다. 조지아주에서 캘러웨이의 혐의인 ‘섹슈얼 배터리‘(Sexual battery)는 중죄에 속하지는 않으며 최대 1년 형을 살 수 있다. 이와 관련된 법은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친밀한 신체 부위에 접촉하는 행위’를 침해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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