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2 in 1 에어컨 실내기를 2대 틀면 전기료가 얼마나 더 나오나? (측정 결과)
ⓒwattanaphob via Getty Images

내가 실측하여 분석한 아래 일련의 결과들은 모두 거실의 스탠드형 실내기만 운전한 경우였다.

-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켜두는 게 낫나?

- 에어컨 냉방 vs. 제습 소비전력 비교 측정

- 2016년 에어컨 소비전력 측정 결과 정리

우리집 구조는 대충 아래와 같은데,

자주 쓰는 방 2개만 문을 열어두고는 거실의 스탠드형 하나를 24시간 켜고 있는 것이다.

(아래의 평면도에서 회색의 음영 공간은 요즈음과 같은 한여름엔 문을 닫고 있음)

2 in 1 에어컨 실내기를 2대 틀면 전기료가 얼마나 더 나오나? (측정 결과)

그런데 이렇게 운전하면 거실은 꽤 쾌적하지만,

방1과 방3은 그냥 저냥인 경우가 있다.

특히 방1(안방)은 침실이기 때문에 하루에 몇 시간은 벽걸이형을 운전시키고 있다.

즉, 아래 거실의 스탠드형은 24시간 모드로 운전하고,

2 in 1 에어컨 실내기를 2대 틀면 전기료가 얼마나 더 나오나? (측정 결과)

아래 안방의 벽걸이형은 경우에 따라서 하루에 몇시간씩 추가로 운전하는 중이다.

2 in 1 에어컨 실내기를 2대 틀면 전기료가 얼마나 더 나오나? (측정 결과)

많은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이렇게 벽걸이까지 추가로 운전하면 전기료가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궁금하다.

수돗물의 경우,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주방에서 추가로 설거지 물을 쓴다면,

추가한 물만큼 그대로 물 사용량이 늘어난다.

그러나 인버터 2 in 1 에어컨의 경우는 다른 얘기다.

서로 완전히 분리된 방에서 각각 운전을 하면 모르겠지만,

공간이 통해 있는 한 집안에서 실내기를 하나 더 운전한다고 해서,

각각을 운전할 때 들어가는 전력 만큼 합해져서 필요한 것은 전혀 아니다.

개념적으로 쉽게 이해하면,

실내기를 2개 모두 튼다는 것은,

실외기 입장에서는 실내 온도 센서를 1개만 쓰다가 2개가 되는 것과 유사하다.

즉 큰 공간에서 두 군데의 온도를 감지해서,

좀 더 구석구석 골고루 냉각하는 것이라고 보면 비슷하다.

물론 실내기가 추가로 운전되면 실내기의 팬모터에서 소비하는 전기료는 더 들겠지만,

팬모터는 수십와트 수준이라 전등 하나 정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전력량이 최소한 수백와트인 압축기에 비해서는 많이 작다.

한편 실내기가 추가되면 압축기 입장에서는 열교환기(증발기)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인 방향의 운전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

(둘 다 최고 속도로 운전이 아니고 저속으로 살살 운전하는 경우에...)

대신 실내기가 추가되므로,

압축기는 냉매를 더 보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고속으로 돌아야 하고,

(인버터 압축기 자체는 최고속이나 최저속에서 운전 효율이 낮음)

응축기(실외 열교환기)가 감당해야 할 방열량 부담도 커지게 된다.

결국 여러 부품들의 효율이 상호 작용을 하므로 최종적인 효율이 어떨지는 명시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또한, 두 군데서 설정한 온도를 다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한 군데서만 설정할 때 보다 목표 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고,

사이클도 덜 안정적으로 돌 것이다.

그래서 실내기를 1개만 튼 경우와 2개 모두를 튼 경우의 전력량을 실측해 보았다.

측정과 기록 방법은 이전과 같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처음에 거실의 스탠드형 실내기만 운전하다가 (평균 464.3W),

침실의 벽걸이형 실내기를 운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약 3시간을 2대의 실내기로 운전한 후 (평균 531.8W),

벽걸이를 끄고 다시 거실의 스탠드형 실내기로만 운전했다. (평균 482.6W)

두 실내기 모두 설정온도는 27도로 동일했고,

측정 중 바깥의 실측 기온은 31.5~33도 정도로 아주 일정하지는 않았지만,

결론을 도출하는데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2 in 1 에어컨 실내기를 2대 틀면 전기료가 얼마나 더 나오나? (측정 결과)

결과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다른 방이기는 하지만 같은 공간에 있는 벽걸이형 실내기를 하나 더 운전 시켰더니, 거실의 스탠드형만 운전할 때 보다 소비전력이 평균 12.3% 더 나왔다. 계산 근거 ⇒ 531.8 / (0.5 * (464.3 + 482.6)) * 100 - 100

- 실내기를 하나 더 틀어도 전력량이 크게 늘지 않은 이유는, 공간이 통해져 있어서 이미 거실의 스탠드형 실내기 1대의 운전만으로도, 침실의 온도가 이미 다소 낮은 상태였기 때문이고, 반대로 벽걸이를 추가로 운전하면 거실의 온도를 낮추는데도 영향을 주는 상호작용이 있기 때문임. (문이 열려 있으니...)

- 다만 위 그래프에서 여러개의 피크가 발생한 것은 설정 온도가 추가되어 발생한 헌팅도 있으나, 식구들이 중간에 TV를 켜는 등 활동을 해서 그런 영향도 들어 있는 것 같다. 식구들이 외출하기 전까지 비록 한두 시간이었지만, 대형 TV의 작동 및 재실자의 활동 등으로 발생하는 열량이 500 W 이상이었니 실내 온도에 분명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대충 계산하면 500 W의 추가 열량으로 인해 에어컨은 100 W 내외의 전기를 더 먹어야 함)

- 확실히 실내기를 한 대만 운전하면, 한 곳만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되므로 안정이 쉽고 빠르게 된다.

아무튼 이 결과를 통해서,

이제는 더욱 더 침실의 벽걸이형 실내기를 추가로 운전하는 걸 주저하지 않을 예정이다.

기껏해야 12% 정도 더 나와서 우리집 기준으로 월 1만원 차이도 안 날 전기요금을 가족들의 삶의 질과 바꾸고 싶지 않다.

한편, 개인적인 관찰과 결론이지만 이런 결과들이 공익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기록적인 폭염에도 전력 예비율은 두자리 숫자로 14년 만에 최고라 하는데,

잘못된 지식으로 자기 자신과 가족들에게 필요 이상의 인내를 강요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딴지 거는 사람이 있어서 강조하는데,

본 결과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 기기로 측정한 결과이므로,

일반화할 수 없으니 유념하시어 참고하기 바란다.

*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애원했고, 기자는 폭행 당하고, 경찰은 모욕을 받았다 : 잠실 개표소 앞은 혼돈의 카오스
  • 2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이 전당대회 등판" : 박지원, 정청래에게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
  • 3 '3·15 부정선거' 이승만을 치켜세우면서 선관위는 '부정선거' 공격 : 래퍼 비와이의 모순
  • 4 국힘 오세훈 추경호, 6·3 지방선거 당선이 끝 아니다 : 재판 재개에 담당 재판부 성향에 눈길 간다
  • 5 트럼프는 최소 37번 "이란과 합의 임박"이라 말했다 : 미국 CNN "망상 혹은 기도문"
  • 6 [허프 US] 트럼프 인터뷰 도중 이성 잃어 : 시사 프로 진행자 비난하더니 마이크 던지고 퇴장했다
  • 7 국힘 김민수와 대학생 김민수, '투표용지 부족'을 보는 '두 시선' : "재선거" vs " 내란세력에게 빌미"
  • 8 국힘 원내대표 선거 임박, '장동혁 사퇴'부터 '한동훈 복당'까지 야당 역학구도 재편 분수령
  • 9 [허프 사람&말] "도가니 사리기 레드 레드"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한마디 : 김애란 소설 문구와 아이돌 코르티스 가사
  • 10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 '트럼프 압박'에 하루 만에 전쟁 멈췄다 : 미국은 이란과 전쟁 종전 급하다

허프생각

'무개념 MZ'와 '극우 20대'를 몽둥이로 고치겠다? '무개념' 정준희와 '자칭 진보' 기성세대들
'무개념 MZ'와 '극우 20대'를 몽둥이로 고치겠다? '무개념' 정준희와 '자칭 진보' 기성세대들

'몽둥이'가 아니라 '토론과 설득'

허프 사람&말

트럼프 스무 살 막내아들 에너지 음료 출시하자 혹평 이어져, 12캔 묶음 39달러 너무 비싸
트럼프 스무 살 막내아들 에너지 음료 출시하자 혹평 이어져, "12캔 묶음 39달러 너무 비싸"

아버지 뒤 잇는 '사업가 DNA'

최신기사

  • 국힘 새  원내대표에 '친윤계' 정점식 의원이 당선됐다 : 한동훈 복당·당쇄신 멀어진다
    뉴스&이슈 국힘 새 원내대표에 '친윤계' 정점식 의원이 당선됐다 : 한동훈 복당·당쇄신 멀어진다

    설마 다시 또 윤어게인..?

  • '재임 12주년' 모디, 네루 넘어 인도 최장수 '선출직' 총리 등극 : 경제성장·복지 확대가 비결
    글로벌 '재임 12주년' 모디, 네루 넘어 인도 최장수 '선출직' 총리 등극 : 경제성장·복지 확대가 비결

    취임 4399일

  • 쿠팡CLS의 정책일까, 대리점들의 농간일까 : 택배기사들은 수수료 책정 기준도, 인하 이유도 모른 채 밤낮으로 일한다
    씨저널&경제 쿠팡CLS의 정책일까, 대리점들의 농간일까 : 택배기사들은 수수료 책정 기준도, 인하 이유도 모른 채 밤낮으로 일한다

    쿠팡은 다르다

  • 대통령의 '김민석 밀어주기'에 당 내부 '불출마' 압박, 정청래 ‘당원 지지’ 믿고 연임 도전 밀어붙이나
    뉴스&이슈 대통령의 '김민석 밀어주기'에 당 내부 '불출마' 압박, 정청래 ‘당원 지지’ 믿고 연임 도전 밀어붙이나

    민주당 권리당원, 정청래(40.2%) 김민석(25.0%), 송영길(21.7%)

  • 유럽 재무장 곳곳에서 잡음 : 프리깃 함정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삐걱,  한국 방산에 기회 올까
    글로벌 유럽 재무장 곳곳에서 잡음 : 프리깃 함정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삐걱, 한국 방산에 기회 올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카카오뱅크 윤호영 글로벌 전략 '기술&플랫폼 수출'에 'M&A 역량' 더한다 : 현대차그룹 출신 김우주 영입이 넓힌 투자 선택지
    씨저널&경제 카카오뱅크 윤호영 글로벌 전략 '기술&플랫폼 수출'에 'M&A 역량' 더한다 : 현대차그룹 출신 김우주 영입이 넓힌 투자 선택지

    마지막 단계를 위한 준비작업

  •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 비싸서 못 샀는데, '재판매 플랫폼'에 18만 장 쌓였다 : 피파의 욕심이 만든 기현상
    라이프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 비싸서 못 샀는데, '재판매 플랫폼'에 18만 장 쌓였다 : 피파의 욕심이 만든 기현상

    월드컵 관중석이 한산할 수도

  • 'D램 제조' 중국 CXMT 상장이 삼성전자엔 호재? KB증권 기술·시장 지배력 재조명 계기 될 것
    씨저널&경제 'D램 제조' 중국 CXMT 상장이 삼성전자엔 호재? KB증권 "기술·시장 지배력 재조명 계기 될 것"

    목표주가 45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상향

  • 트럼프는 최소 37번 이란과 합의 임박이라 말했다 : 미국 CNN 망상 혹은 기도문
    글로벌 트럼프는 최소 37번 "이란과 합의 임박"이라 말했다 : 미국 CNN "망상 혹은 기도문"

    이러니 누가 트럼프를 믿나

  • 러바오·아이바오 사이에서 푸바오·루이·후이바오 이어 넷째 공주 탄생 : 만남은 이별을 예정하고
    라이프 러바오·아이바오 사이에서 푸바오·루이·후이바오 이어 넷째 공주 탄생 : 만남은 이별을 예정하고

    축하합니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