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잡지 '다빈치'에 1997년부터 2014년까지의 17년간 실린 작가, 배우, 운동선수 등 남자 유명인 207명의 포트레이트가 전시되고 있다. 아라키는 "촬영은 스튜디오에서 항상 흰색 배경으로 찍는다. 항상 피사체와 이야기하면서 진검승부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입구에는 1997년 2월에 촬영한 기타노 다케시와 2014년 말 촬영한 기타노 다케시의 사진이 걸려있다. 아라키에 따르면 첫 사진은 "(다케시가) 치명적인 오토바이 사고에서 회복된 지 2~3년이 지나 가장 의욕적이고 생기가 돌던 시절"에 촬영한 것이다. 17년 후에 다케시를 다시 찍었을 땐 "연마되어 좋은 얼굴이 되어있었다"고 아라키는 회고했다.
아라키의 오른쪽 눈은 2013년에 실명했고, 최근에는 대장에서 큰 용종이 2개나 발견됐다. 하지만 그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7, 8년은 더 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