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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여성 폭력'과 관련해 매우 훌륭한 공익 광고를 내놓았다.

여성폭력이 어디서 출발하는지, '쟤가 널 좋아해서 그래'와 같은 습관적인 말들이 실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주 탁월하게 표현했다. 성인의 폭력성이 실은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취해온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그래서 '여성 폭력'이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일깨운다.

호주의 공익광고이지만, 한국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커 자세히 소개한다.

1분 남짓의 광고는 각각의 짤막한 에피소드 모음으로 구성돼 있다.

1. 10세 소년

광고는 10세 소년이 문을 쾅 닫아, 깜짝 놀란 소녀가 넘어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소녀의 엄마는 소년을 야단치는 대신 소녀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 남자애는 널 좋아해서 괴롭히는 거야는 말이 얼마나 위험천만한지 보여주는 호주의 공익광고(동영상)

"괜찮아, 쟤가 널 좋아하나 보다"

2. 12세 소년

다음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공을 던지며 노는 모습을 보고 아빠가 자기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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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여자애처럼 던지지 마"

3. 16세 소년

한 소년은 파티에서 여자의 가슴을 사진으로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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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보고 소년에게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다"라고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한 친구는 불쾌한 듯 겸연쩍어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른 친구는 함께 시시덕댄다.

4. 21세 남자

이 커플은 차 안에서 싸웠다. 남자가 화내면서 문을 쿵 닫고 나가버리고, 그래도 분이 안 풀리는 듯 여자가 앉아있는 쪽의 창문을 주먹으로 때리고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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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여자가 중얼거린다. "괜찮아, 그는 날 사랑해.."

5. 25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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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집안에서 연인과 싸우고 있다. 남자는 여자를 위협하며 문을 쾅 닫아버리고, 여자는 놀라 쓰러진다. 그런데 이 성난 얼굴의 남자는 사실...

그 남자애는 널 좋아해서 괴롭히는 거야는 말이 얼마나 위험천만한지 보여주는 호주의 공익광고(동영상)

광고가 시작될 때 문을 쾅 닫아 소녀를 놀라게 했던 바로 그 소년이다. 어릴 적 폭력적 행동에 대해 아무런 제제도 받지 않았던 소년은 결국 이렇게 자랐다.

호주 정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면서 강력하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음'에서 출발한다"

"('쟤가 널 좋아하나 봐' 등)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반응이 결국은 아이를 '폭력적인' 성인으로 키운다"

'부모로서, 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아이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아이들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배울 수 있도록 알려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스스로를 존중하면서도 다른 이들도 존중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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