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일본의 모바일 기반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의 젊은 층과 개인 투자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토스증권 빌딩의 '토스' 로고가 햇볕에 반짝이고 있다. ⓒ토스증권
닛케이아시아는 30일 "비바리퍼블리카가 일본 도카이 도쿄 파이낸셜 홀딩스의 스마트폰 기반 증권 자회사인 '치어증권'의 지분 전량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카이 도쿄는 이날 이사회에서 인수안을 승인하고 당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약 40억 엔(약 339억5천만 원)으로 추산되며, 2027년 3월31일 이전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증권 거래 등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라이선스도 확보하게 된다.
치어증권은 2019년 11월 설립됐으며, 2021년 11월 증권거래소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 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러나 설립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5년 4월~2026년 3월 사이에는 30억 엔(약 254억7천만 원)의 순손실을 냈다.
닛케이아시아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증권 자회사인 토스증권은 초보자도 쉽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을 앞세워 주로 20~30대 개인 투자자를 유치했다"며 "비바리퍼블리카는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교류가 늘면서 양국 간 온라인 결제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주식 투자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이번 진출의 배경으로 꼽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치어증권의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본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젊은 층과 장기적 자산 형성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 등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