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의 이름을 부광유니파마로 바꿨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생산 경쟁력 강화와 경영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부광유니파마는 경영난을 겪으면서 2025년 9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같은 달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후 OCI그룹 계열사인 부광약품이 2025년 12월 스토킹호스 방식의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유니온제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2026년 1월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다. 부광약품은 4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6천만 주를 300억 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부광약품은 현재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75.14%를 들고 있다.
부광약품 본사 전경 ⓒ 부광약품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유니파마는 8일 강원도 원주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국유니온제약'에서 '부광유니파마'로 변경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사명 변경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일부 변경 △감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임시주총은 부광약품이 부광유니파마 인수 이후 경영 정상화와 사업체계 재편을 구체화하는 후속절차로 마련됐다.
부광약품은 부광유니파마가 보유한 생산시설과 의약품 제조 역량을 활용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광약품은 기존 안산공장의 부족한 생산 여력 문제를 보유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원주에 최신 생산시설을 보유한 부광유니파마를 인수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기존 부광약품의 전문의약품 사업과 부광유니파마의 생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할 것이다"라며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