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텍은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천연물 신약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 분류(천연물 의약품) 기준으로 국내 '9번째 천연물 신약'이다. '급성 위염 및 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을 적응증으로 2022년 7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약가 책정 문제로 4년간 출시가 지연됐다.
종근당 본사 ⓒ 종근당
1일 종근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지텍의 출시를 기념하는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의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텍의 임상적 가치와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텍은 육계나무의 줄기 껍질을 말린 약재인 '육계'를 소재로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추출법을 적용해 위염 치료 효과를 입증한 천연물 신약이다.
종근당은 2013년 다양한 생약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소재와 추출법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육계의 위염 치료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후 비임상 시험을 통해 항염증 효과와 위점액 분비 촉진 등 방어인자 증강 작용을 확인하고 개발에 착수해 독자적인 추출공정을 구축한 끝에 개발에 최종 성공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을 통해 확인된 지텍의 치료 효과가 소개됐다. 임상 3상은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점막 미란이 확인된 국내 급성·만성 위염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지텍 투여군은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위내시경 검사상 유효율에서 활성대조군인 애엽 95% 에탄올연조엑스 60mg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우월성을 입증했다. 2차 유효성 평가에서도 미란 완치율을 비롯해 부종·발적·출혈 등 주요 내시경 소견과 위장관 증상 평가에서 지텍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전반적으로 우수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오영 한양대학교병원 교수는 "지텍은 임상 시험을 통해 기존 주요 위염 치료 성분들과 비교해 우수한 미란 개선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장점에 대조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임상적 근거까지 갖춰 위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지텍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종근당의 차세대 천연물 신약으로, 국내 위염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약물"이라며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다양한 학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지텍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