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8월 말 부산 중구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 타운매장인 ‘올리브영 남포 타운’을 확장 이전한 데 이어 수영구에 디자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밀락더마켓점’ 영업을 개시했다고 9월2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이 부산을 비수도권 K-뷰티의 핵심 거점으로 삼은 배경에는 이 지역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부산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 310만 명으로 서울을 제외한 비수도권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3.9%가 증가한 242만 명이 방문했다.
밀락더마켓점은 제철 K뷰티 상품을 가득 싣고 민락항에 정박한 가상의 선박 ‘올영호’를 콘셉트로 항구의 활기찬 수산물 직판장에 온 듯한 이색적 공간을 구현했다. CJ올리브영은 매장 입구부터 항구 테마의 상징물을 배치해 창밖의 광안대교, 민락항 풍경과 어우러지는 항구도시 부산만의 매력을 나타내는 데 공을 들였다.
또 색조∙식품 매대 등을 직판장 분위기로 연출하고 창고형 느낌을 내는 등 큐레이션도 기존 공식에서 탈피하는 데 힘썼다. 이 밖에도 주요 고객인 ‘2030세대’와 글로벌 관광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차별화한 식음료(F&B) 구성 및 진열도 선보인다.
남포 타운은 K-뷰티를 한 곳에서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CJ올리브영은 2008년 부산에 비수도권 최초 매장을 연 이래 남포동 상권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늘어나는 국내외 고객 수요에 발맞춰 이번에 매장을 확장 이전해 기존 단층 200평에서 4층 900평으로 규모를 대폭 키우고 대로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CJ올리브영은 부산을 시작으로 비수도권 투자를 지속해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 단위로 확산할 계획을 세웠다. 제주, 강원, 경상, 전라 등 외국인 유입이 늘고 있는 지역 요충지에 강력한 집객력을 보유한 매장을 확대해 해외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K-뷰티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의 한 기반을 다지려는 것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관광객이 집결하는 부산은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핵심적 무대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고유의 매력과 고객 데이터를 정교하게 결합한 오프라인 혁신을 지속해 비수도권에서도 K관광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