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5500만 원가량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보다 더 많은 보수를 지급한 기업도 4곳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금융사들이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비교 가능한 34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5499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난 수치다.
2026년 상반기 500대기업 평균급여액 계산수치이다. ©CEO스코어
특히 ‘영업이익 N%’라는 신규 성과급 체계를 도입해 급여 수준이 크게 오른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한 기업이 4곳으로 확인됐다.
기업별로 보면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 원으로 상반기 급여가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억6200만 원보다 13.6% 증가한 것이다.
또 메리츠증권(1억6521만 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 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 원)이 2~4위에 위치했다.
SK하이닉스가 상반기 급여 1억4400만 원으로 5위에 올랐다. △두나무(1억3975만 원) △미래에셋증권(1억3600만 원) △메리츠금융지주(1억3천만 원) △하나증권(1억2400만 원) △NH투자증권(1억23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8개 기업이 금융사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 원을 넘는 20개 회사 가운데서도 증권사는 12곳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증권업 특성상 기업금융(IB)·트레이딩 등 성과급 비중이 높은 보수체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업의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금융지주업의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1억1388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억825만 원보다 5.2% 증가했다.
이어 △증권(1억710만 원) △통신(6967만 원) △은행(6700만 원) △여신·금융(6406만 원) 등의 업종이 상위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