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자체 중고 패션 플랫폼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가 서비스 론칭 후 처음으로 대규모 온라인 행사 ‘무신사 유즈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 구축과 중고 거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무신사가 첫 온라인 중고 패션 행사인 무신사 유즈드 페스티벌을 연다고 8월24일 밝혔다. ⓒ무신사
무신사 유즈드는 2025년 8월 무신사가 누구든지 편리하게 중고 패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출시한 C2B2C(Customer to Business to Customer)형태의 위탁 수거형 서비스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직접거래 중심인 당근, 번개장터 등과 달리 판매자가 의류를 유즈드백에 담아 집 앞에 내놓기만 하면 이후 무신사가 수거 후 세탁부터 사진 촬영과 택배 발송까지 모든 양품화 과정을 대행하고 수수료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24일 무신사 측에 따르면, 무신사 유즈드의 7월 기준 거래액은 론칭 초기 대비 약 12배 증가했다.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이번 첫 대형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무신사의 이러한 행보는 중고 패션 주도권 싸움에서 세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6년 세계 중고 의류 시장 규모는 607억 8천만 달러로 추산되며,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5.8%로 성장해 2,275억 4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신사는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중고거래를 패션 관여도가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주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단종되거나 희소성의 가치가 있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경험하려는 소비자를 무신사로 유입시켜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하나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고 거래 정산금이 ‘무신사 머니’로 지급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포인트로 쌓이는 판매 정산금이 무신사 내에서의 재구매로 이어지는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노리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스트릿, 컨템포러리, 스포츠, 앙코르 등 총 4개 테마 기획전으로 구성됐다. 각 기획전에서는 베스트 브랜드 및 셀러 특가, 타임 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행사 기간 매일 새로운 상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유명 아티스트 및 패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이색 콘텐츠도 마련했다. 10CM(십센치), 선우정아, 소수빈, 박문치, 피원하모니 등 아티스트 5개 팀의 소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래플(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며, 짱구대디, 키작은광자, 보라끌레르, 피로 등 인기 인플루언서 4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플리마켓도 동시에 열어 소비자들의 대중적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신사 유즈드가 처음 선보이는 온라인 페스티벌인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희소성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중고 거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중고 패션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