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정부의 8·3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본격 시행 이전에 집권 여당에 의해 수술대에 올랐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정부의 세제개편 방안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혀왔지만, 정작 당대표 취임 후 첫 고위당정 회동에서는 비거주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세 부담 상한 등 핵심 내용에 잇달아 반론을 제기했다.

정부도 공급 확대를 별도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까지 "주거 안정의 핵심은 공급"을 앞세우며 세제 개편의 강도를 낮추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에 민주당이 여론을 이유로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부동산 시장 체질 개혁'을 사실상 가로막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공감'한다더니... : 민주당 김민석, 8·3 부동산세제 시행 전부터 '예외 또 예외'
 한성숙 국무총리(왼쪽)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정치권 움직임을 종합하면 김민석 대표와 한성숙 국무총리 등은 전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가 지난 3일 내놓은 부동산 세제개편안 수정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주까지 수정안의 가닥을 잡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전근·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자기 집에 거주하지 못하는 1주택자의 실거주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1주택자에 대해서는 거주·비거주 구분 자체를 없애달라고 정부에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대표는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150%에서 200%로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도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70%로 높이는 방안 역시 재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김 대표의 이런 수정 요구는 단순히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정부가 이번 세제 개편에서 내세운 '거주 중심 과세' 원칙을 근본적으로 흔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실주거용 1주택과 비주거용 주택·다주택 소유자의 세 부담을 차등하는 방안을 핵심 의제로 제시해 왔다.

7월23일 토론회에서도 직장이나 자녀 교육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자기 집에 살지 못하는 경우는 보호하되, "명백한 투기 목적의 비거주 주택"에는 세제상 불이익을 두는 방향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만약 민주당의 요구가 그대로 관철될 경우 "거주 목적 1주택은 보호하고 투자 목적의 주택 보유에는 더 부담을 지운다"는 정부 세제 개편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예외를 거듭 확대하다 정작 정책의 핵심 원칙이 빠지는 '반쪽짜리 개혁'으로 귀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강훈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은 23일 경향신문에 민주당의 거주·비거주 구분 폐지 요구를 두고 "기본적으로 비거주·거주 모두 과세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극소수의 고가주택을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실거주 위주와 공정 과세라는 원칙은 가져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거주·비거주 구분 폐지 요구를 두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가 전날 회의에서 "주거 안정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공급 확대"라고 강조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제는 보조 수단이고 집값을 잡는 본질은 공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가 공급을 외면한 채 세제 조정만 앞세우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공감'한다더니... : 민주당 김민석, 8·3 부동산세제 시행 전부터 '예외 또 예외'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내 용산어린이정원.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1·29 대책에서 공급 확대를 예고한 서울 용산구 캠프킴 부지 관련 용산공원특별법을 비롯해, 여야는 26일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 단축과 용적률 완화를 위한 공급 확대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다시 회동을 갖고 용산 일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정부가 공급 확대 정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세제보다 공급이 핵심'이라는 민주당 지도부의 주장이 보유세 개편 강도를 낮출 근거가 될 수 있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거듭 '공급 우선론'을 이번 개편안의 수정 근거로 내세운다면, 정부가 공급은 외면한 채 세제만으로 집값을 안정시키려 한다는 인상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지금은 세제 개편에 따른 시장 효과를 판단조차 하기 이른 시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효과를 검증할 만한 최소한의 시간조차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여당이 먼저 핵심 조항 손질에 나선 셈인 것이다. 더구나 8·3 대책 발표 이후 초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서초 일대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하는 등 정부가 겨냥한 지역에서 일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20대 여성이 '야차룰' 강요받고 10대 2명과 연이어 싸운 뒤 사망했다 : 유튜브 통해 퍼진 새로운 폭력
  • 2 경기 파주 대형 카페 냉동창고에서 실종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 경찰 제주도 사건에서 배웠나, 신속대응
  • 3 민주당 정청래·추미애, '검사 2292명 수사관 7천 명 그대로' 공소청 직제안 직격 : 다시 검찰개혁 논쟁
  • 4 중증 자폐 아들 20년 넘게 홀로 키운 전경철 작가 별세 : 자신이 떠난 이후 아들이 머물 곳을 찾아 1년 헤맸다
  • 5 미국 여객기 일등석서 60대 남성 폭행·혐오 발언, '덕트테이프 결박’에 회사에서 잘렸다 : 한국이라면?
  • 6 코오롱인더스트리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수혜 예상 : 허성 투명폴리이미드 공장 완전 가동으로 알짜 사업 재탄생 바라봐
  • 7 [허프 사람&말] 조국 "이재명 유죄 바란다는 건 의도적 난독", '뉴이재명' 두고는 "양쪽 모두 잃었다"
  • 8 청와대 '개각 악수'에 국힘 지지율 5%p 반등 :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 자빠진다" 이재명 발언 '거꾸로' 현실 됐다
  • 9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37.4%로 최저치, 중도층 긍정평가 30%대로 떨어졌다
  • 10 신세계그룹 올해도 '9월 임원인사' 이어갈까 : 미래사업 본격화 속 수익 견인 과제 해결 주목

허프생각

로봇이 아닙니다 AI가 게임을 통과해 '인간 증명서' 받았다 : 이제 인간이 '인간'을 증명해야 한다
"로봇이 아닙니다" AI가 게임을 통과해 '인간 증명서' 받았다 : 이제 인간이 '인간'을 증명해야 한다

인간이 AI에게 '간택'받는 세상

허프 사람&말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 미국과 관세전쟁서 꿋꿋하게 버틴다 : 지지율 62%로 취임 후 최고치 근접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 미국과 관세전쟁서 꿋꿋하게 버틴다 : 지지율 62%로 취임 후 최고치 근접

트럼프 '덕분'에 캐나다 똘똘 뭉친다

최신기사

  • 롯데그룹 인도네시아 사업 유통서 화학·외식으로 확장 : 현지 인재 300명 더 뽑는다
    씨저널&경제 롯데그룹 인도네시아 사업 유통서 화학·외식으로 확장 : 현지 인재 300명 더 뽑는다

    동남아 공략 거점

  • LG 회장 구광모 파양·상속 1심 모두 이겼지만, 4대 이어온 '장자 승계' 검증 논의 지속
    씨저널&경제 LG 회장 구광모 파양·상속 1심 모두 이겼지만, 4대 이어온 '장자 승계' 검증 논의 지속

    '장자 승계'는 재벌 가문 특수성인가

  • 혁신당 신장식 검찰개혁 아니라 '검찰개명' : 국회 연설에서 공소청 직제안·부동산 정책 직격
    뉴스&이슈 혁신당 신장식 "검찰개혁 아니라 '검찰개명'" : 국회 연설에서 공소청 직제안·부동산 정책 직격

    "검찰개혁 후퇴하면 관계 재검토"

  • BGF그룹 차남 홍정혁 무수불산 투자로 소재사업 독립 기반 다진다 : BGF그룹 ‘2세 형제 경영’ 선명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모색
    씨저널&경제 BGF그룹 차남 홍정혁 무수불산 투자로 소재사업 독립 기반 다진다 : BGF그룹 ‘2세 형제 경영’ 선명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모색

    독자 성장 시험대

  • 두산에너빌리티 '대미 투자' 가스터빈으로 몸 풀고 대형원전서 방점 찍나, 박지원 '2030년 수주잔고 48조' 가능성 키운다
    씨저널&경제 두산에너빌리티 '대미 투자' 가스터빈으로 몸 풀고 대형원전서 방점 찍나, 박지원 '2030년 수주잔고 48조' 가능성 키운다

    국내 유일 가스터빈·원전 주기기 공급사

  • 영국,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에 인종청소 자행 : 영 프 캐나다 등 12개국 뭉쳐 정착촌과 교역 금지
    글로벌 영국,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에 "인종청소 자행" : 영 프 캐나다 등 12개국 뭉쳐 정착촌과 교역 금지

    유대인 영국 외무장관의 일갈

  •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달성 회의론 나오는데 : 조만호 IPO 성공 위해선 해외사업 지속가능 성장과 이익 실현 가능성 입증 과제
    씨저널&경제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달성 회의론 나오는데 : 조만호 IPO 성공 위해선 해외사업 지속가능 성장과 이익 실현 가능성 입증 과제

    K-패션 플랫폼도 통할까

  • SK하이닉스 곽노정 메모리 시장 과거는 직선도로 지금은 곡선도로 : 미래포럼에서 AI 시대 변화의 길 찾는다
    씨저널&경제 SK하이닉스 곽노정 "메모리 시장 과거는 직선도로 지금은 곡선도로" : 미래포럼에서 AI 시대 변화의 길 찾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성장의 길을 모색한다. 곽 사장은 실행력을 높여 AI 시대 ‘골든 타임’에 적기 대응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하이

  • 대학축제 '외부 아아돌 팬' 논란 점입가경 : 충남대 총학 '홈마존' 설치하며 저작권 요구, 서약서에 면접도
    뉴스&이슈 대학축제 '외부 아아돌 팬' 논란 점입가경 : 충남대 총학 '홈마존' 설치하며 저작권 요구, 서약서에 면접도

    대학축제 '자리 전쟁'의 이상한 전개

  • [허프 사람&말]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 미국과 관세전쟁서 꿋꿋하게 버틴다 : 지지율 62%로 취임 후 최고치 근접
    글로벌 [허프 사람&말]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 미국과 관세전쟁서 꿋꿋하게 버틴다 : 지지율 62%로 취임 후 최고치 근접

    트럼프 '덕분'에 캐나다 똘똘 뭉친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