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와 MSD(미국 머크)가 개발 중인 개인맞춤형 메신저리보핵산(mRNA) 암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intismeran autogene)’이 임상 3상에서 유효한 성과를 거두면서 전 세계에서 화제다. 

이에 따라 이 분야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국내 기업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암치료 패러다임 바꾼다는 모더나·MSD의 '맞춤형 mRNA 암백신' : 한국 기업 중 공급망 편입 후보 어디?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AI

24일 제약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개인맞춤형 mRNA 암백신 임상 성공과 관련해 공급망에 편입돼 수혜를 입을 국내 기업으로는 에스티팜, 파미셀, 삼양바이오팜, 소마젠, 그리고 알테오젠이 많이 거론된다. 

이들은 mRNA 원료의약품 공급 기업(에스티팜·파미셀), mRNA 전달체 기술 보유 기업(삼양바이오팜), 유전체 분석 기술 보유 기업(소마젠), 병용 의약품(키트루다)의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알테오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맞춤형 mRNA 암백신이 뭐길래?

모더나와 MSD는 19일(미국 현지시각)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암의 재발과 원격 전이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항암 치료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더나 주가는 발표 당일 전날 대비 177% 폭등했다. 

인티스메란 오토진은 암 진단 후 수술을 마친 환자에게 투여해 체내에 남아있는 미세 암세포를 찾아내 없애고 재발 및 전이를 막는 치료용 백신이다. 독감이나 코로나19 백신처럼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백신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T세포)가 잠들지 않고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T세포 표면의 브레이크 스위치(PD-1 단백질)를 미리 차단하거나, 암세포의 위장막(PD-L1 단백질)을 벗겨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면역항암제만으로는 면역세포에게 어떤 세포가 암세포인지 정확한 표적을 지목해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모더나의 암백신은 암 환자 개개인의 암세포에만 나타나는 유전적 돌연변이인 ‘신생항원’을 정확히 찾아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만 저격하도록 만드는 맞춤형 치료제다. 환자의 몸에서 떼어낸 암세포를 분석해 찾아낸 신생항원(34가지) 정보에 따라 mRNA를 만들고, 환자의 수지상세포가 mRNA의 설계도를 읽고 신생항원 단백질 조각을 만들어 면역세포에게 제시해 훈련시키는 방식이다.

인티스메란 오토진은 글로벌 판매 1위 의약품인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이는 키트루다의 PD-1 스위치 억제 기술과 인티스메란 오토진의 암세포 정밀 타격정보 제공 기술이 결합했을 때 암세포 사멸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실제 임상에서 키트루다를 단독으로 썼을 때보다 인티스메란 오토진을 함께 투여했을 때 환자가 암 재발 없이 생존한 기간(RFS)과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고 생존한 비율(DMFS)이 대폭 개선됐다.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당국과 허가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2027년 암백신을 정식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흑색종 외에도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등 고형암 암종 전반으로 타깃을 넓힌 글로발 2·3상 9건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 에스티팜, 파미셀, 삼양바이오팜, 소마젠, 알테오젠

에스티팜은 모더나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mRNA 백신 연구개발이 확대될수록 매출이 늘어날 대표적인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회사는 mRNA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제조 역량과 mRNA의 세포 내 생존율을 높이고 신생항원 단백질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자체 캡핑 기술 ‘스마트캡(SmartCa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임상 물량과 핵심 원료 공급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미셀 역시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파미셀은 mRNA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 물질인 뉴클레오시드와 LNP(mRNA를 지질 보호막으로 감싸는 지질나노입자)에 사용되는 mPEG를 생산하는 원료의약품 기업이다. 뉴클레오시드와 mPEG의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는 경우 파미셀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mRNA 암백신 약물을 깨뜨리지 않고 세포까지 보내는 전달체(Delivery)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 회사는 자체 유전자 전달 플랫폼 ‘센스(SENS)’ 기반의 ‘나노레디(NanoReady)’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NA가 없는 상태에서 전달체 캡슐을 먼저 대량 제조해 보관했다가 환자별 mRNA가 나오면 즉시 결합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맞춤형 암 백신의 최대 숙제인 ‘제조 및 배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마젠은 미국에 소재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면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염기서열 분석(CES, NGS)’ 분야에서 모더나를 장기 고객사로 두고 있어 이번 mRNA 암백신 공급망에서 부각되고 있다. 환자가 암수술을 받으면 그 종양 조직을 떼내 정상 세포와 암세포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하는 유전체 분석 과정이 필수적인데, 소마젠은 2014년 이후 10년 넘게 모더나와 유전체 분석 공급 계약을 이어오고 있는 파트너다. 

이와 함께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에 알테오젠의 SC 제형 전환 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이 적용된다는 이유로 간접 수혜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티스메란 오토진 시장 확대로 키트루다SC 처방이 늘어날수록 알테오젠이 받는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보령바이오파마, 모더나 백신 공급망 경험

그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보령바이오파마도 모더나와의 거래 관계가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mRNA 백신 완제(DP)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mRNA 백신을 아시아 지역에 공급한 바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24년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2025년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 국내 독점 유통사로 지정됐다. 이 회사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수년간 안정적으로 유통하면서,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mRNA 콜드체인 유통 노하우와 저온 물류 시설을 검증받았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김민석 수첩에서 서울시장 후보군 4명 이름 나왔다 : 지금 지지율이면 누가 나와도 어렵다
  • 2 민주당 정청래, 김민석 수첩 '서울시장 후보' 거론에 격앙 : "서울시장 꿈꾸던 민석·영길도 수첩에 적어 놓으라"
  • 3 민주당 김승원 관련 녹취록 전체공개 뒤 '여의도 쪽가위' 역공 : 한동훈, 김승원 잡으려다 '역시, 정치검사' 덫에 걸리나
  • 4 민주당 이언주, 정청래엔 "대통령과 맞먹나" vs 김민석엔 "대통령에 쓴소리해야" : 이언주의 '이중잣대'
  • 5 기본소득당 97년생 당직자 '꽃 문신' 노출로 시끄럽다 : 문신 경험자 1300만 명 시대 '빗나간 비난'
  • 6 이재명 "연임 안 한다" 대신 "헌법상 제한" 되풀이했다 : 의심 스스로 키우고 청와대는 또 '뜻풀이'
  • 7 '코뼈 골절'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 "수술 받고 11일 퇴원 예정" : 아시안게임 출전할지 관심 집중
  • 8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긍정평가 38.1%로 최저치, 중도층 부정평가 56.3%
  • 9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놓자 삼성전자 한마디 했다 :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
  • 10 민주당 김민석 "경찰개혁" 외치더니 : 공소청 직제안 '검찰개혁 후퇴' 논란엔 뒤늦게 "살펴보겠다"

허프생각

노배우들의 회한에 AI 인프라 구축 난제 해결 방안 있다 : '비효율적 공감' 도움 없이 'AI 효율 극대화' 불가능
노배우들의 회한에 AI 인프라 구축 난제 해결 방안 있다 : '비효율적 공감' 도움 없이 'AI 효율 극대화' 불가능

최적화가 반드시 인간의 행복을 가져다줄까

허프 사람&말

미국에도 '정치 철새'가 있구나 :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 깜짝 등장했다
미국에도 '정치 철새'가 있구나 :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 깜짝 등장했다

썰렁한 전당대회 행사장

최신기사

  • 베니스영화제에 오른 다큐 영화 ‘NAZA’ : 이스라엘군 공습 전 미리 계산한 가자지구 민간인의 죽음
    글로벌 베니스영화제에 오른 다큐 영화 ‘NAZA’ : 이스라엘군 공습 전 미리 계산한 가자지구 민간인의 죽음

    죽음을 숫자로 가린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로아티아에 6400억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방산업계 '최초' 기록 이어간다
    씨저널&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로아티아에 6400억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방산업계 '최초' 기록 이어간다

    천무 4번째 유럽 수출국은 크로아티아

  • 영국 주도 '이스라엘 정착촌 지원 기업 제재' 본격화 수순 : 유엔이 1년 전 '연루' 지목한 HD건설기계 타격 받을까
    씨저널&경제 영국 주도 '이스라엘 정착촌 지원 기업 제재' 본격화 수순 : 유엔이 1년 전 '연루' 지목한 HD건설기계 타격 받을까

    HD건설기계 "정착촌에 판매하지 않는다"

  • 민주당 이언주, 정청래엔 대통령과 맞먹나 vs 김민석엔 대통령에 쓴소리해야 : 이언주의 '이중잣대'
    뉴스&이슈 민주당 이언주, 정청래엔 "대통령과 맞먹나" vs 김민석엔 "대통령에 쓴소리해야" : 이언주의 '이중잣대'

    재미있는 분

  • CJ대한통운 '상품 다르면 물류도 달라져야' : 수도권 저온 풀필먼트 거점 추가해 신선식품 맞춤형 물류 강화
    씨저널&경제 CJ대한통운 '상품 다르면 물류도 달라져야' : 수도권 저온 풀필먼트 거점 추가해 신선식품 맞춤형 물류 강화

    상품 따라 물류도 맞춤

  •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수주 14.3조로 업계 1위, 재건축 대안 수요의 선점 효과 노린다
    씨저널&경제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수주 14.3조로 업계 1위, 재건축 대안 수요의 선점 효과 노린다

    재건축보다 빠른 리모델링으로 선회

  • 삼성화재 한국 보험시장 구조적 위기 타개책은 '영국 로이즈 시장' : 이문화 '전체 이익 절반 글로벌에서' 목표 한발 더 가까이
    씨저널&경제 삼성화재 한국 보험시장 구조적 위기 타개책은 '영국 로이즈 시장' : 이문화 '전체 이익 절반 글로벌에서' 목표 한발 더 가까이

    영국 시장을 베이스캠프로 미국 등 진출한다

  • HD현대중공업 ‘엔진·SMR’ 미래사업에 1조722억 투자 : AI 시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서 기회 찾는다
    씨저널&경제 HD현대중공업 ‘엔진·SMR’ 미래사업에 1조722억 투자 : AI 시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서 기회 찾는다

    AI 먹여 살릴 전력, 선박 건조 기술력에서 해답 찾다

  •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놓자 삼성전자 한마디 했다 :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
    씨저널&경제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놓자 삼성전자 한마디 했다 :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

    처지가 180도 바뀌었다

  • LG화학 미국의 탈중국 기조 올라탄다 : 김동춘 ESS용 분리막·배터리 출하 늘며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 탄력
    씨저널&경제 LG화학 미국의 탈중국 기조 올라탄다 : 김동춘 ESS용 분리막·배터리 출하 늘며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 탄력

    미국 교통부 장관 "동맹국 공급망 활용해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