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이용해 서울역 등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시위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회원들이 8월3일 서울 혜화역 4호선 플랫폼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책임 보장" 등을 촉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장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노동권 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론 제1호(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와 제2호(서울특별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를 다음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전장연은 시의원들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장애의 유무가 장벽이 되지 않는 평등한 사회, 생존을 넘어 존엄을 누리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8월19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한 이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전장연은 "매일 예정했던 서울역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에 따르면 이들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2021년 12월 3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모두 73차례 시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