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미국 현지 거점을 기반으로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전력기기 수주 규모를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LS일렉트릭이 미국 현지 거점을 활용해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1억6572만 달러(약 2309억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월24일 공시했다.
이는 2026년 6월 맺은 7043만 달러(약 1064억 원) 규모의 38kV(킬로볼트)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계약이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증액된 데 따른 변경계약 체결 공시다. 계약 기간은 최초 계약 시점인 2026년 6월8일부터 2027년 1월30일까지다.
LS일렉트릭은 앞서 진행한 해당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 계약에서 배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쌓은 신뢰가 이번 추가 수주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빅테크 기업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짧은 납기 조건을 성실히 지켜왔다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소재 'LS일렉트릭 유타', 텍사스주 소재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직류(DC) 배전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