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갑작스런 대표 교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빠르게 안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강석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신임 대표로 내정된 지 약 2주 만에 공사 현장을 찾았다. 대표 내정자로서 나선 첫 현장 경영에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대우건설이 갑작스런 대표 교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빠르게 안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강석 대우건설 신임 대표 내정자(왼쪽 네 번째)가 8월19일 오전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 대행이 8월19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고 8월24일 밝혔다.
이 대행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과 근로자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그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안전에는 '과하다'는 기준이 없다"며 "변화하는 현장 여건과 근로자의 특성을 세심하게 살펴 현장에 맞는 맞춤형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행은 "소통과 협력, 화합을 바탕으로 안전을 나 자신과 동료, 회사와 사회를 지키기 위한 약속으로 인식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8월6일 김보현 대표이사 사장의 사임을 밝히며 이 대행을 새로운 수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행은 1971년생으로 당시 대외협력단장 상무를 맡고 있었다. 젊은 상무 출신의 대표 선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우건설은 신임 대표 내정 이후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경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본사 안전상황실의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발동을 적극 장려하는 등 현장의 잠재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
대우건설의 작업중지권 발동 건수는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2천여 건에 그쳤던 작업중지권 발동 건수는 2024년 13만 건, 2025년 19만 건으로 급증했고 2026년 7월 기준 12만5천 건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