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미국 국가 부채가 사상 최초로 40조 달러(약 5경5600조 원)를 넘어섰다.

군비 및 관세 환급, 사회 복지 지출 증가와 감세 정책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가 부채 40조 달러 넘어섰다 : 미국·이란 전쟁과 감세 정책 탓
2026년 8월19일 미국 워싱턴 D.C.의 한 전자 디스플레이에 미국 국가 부채가 표시되어 있다. ⓒAFP통신=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각) "사상 처음으로 국가 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국가 부채 증가 원인은 정부가 수년간 군비 및 메디케어 등 사회안전망 유지를 위해 빌린 자금과 관세 환급,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 때문이다"고 짚었다. 

올해만 해도 미국 정부는 미국·이란 전쟁 비용, 각종 채무 상환, 2025년 통과된 대규모 감세안 때문에 줄어든 세수 등으로 인해 2조 달러(약 2800조 원) 이상을 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정부 차입이 늘면서 2조 달러 가운데 미국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만 1조 달러(약 1400조 원)를 차지한다. 한국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이 약 1조8700억 달러(약 2663조 원)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숫자다. 미국 국가부채 40조 달러는 대한민국 1년 GDP의 21.39배에 이른다. 

미국의 재정정책 관련 싱크탱크인 책임있는연방예산위원회(CRFB)의 마크 골드윈 선임 정책국장은 뉴욕타임스에 "부채 악순환이 시작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부채 부담이 증가하면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 관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거나 미국의 신용도가 하락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은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을 치르면서 군비를 확장했고, 여기에 닷컴 버블 붕괴와 감세 정책이 겹치며 재정 적자가 발생했다. 2007~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정부가 세수 감소 속에서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재정 적자가 확대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비슷한 이유로 재정 적자가 늘었다. 

미국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공공 건강보험 제도인 메디케어 등 사회 복지 관련 지출도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반복적으로 통과시키고 연장한 감세안 때문에 세수가 줄어 재정 적자는 더욱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처음 대통령 후보로 나설 당시 8년 내에 국가 부채를 없앨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10년간 미국의 국가 부채는 2배로 늘어났다. 

특히 2기 행정부에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경제 정책은 오히려 국가 부채를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를 수장으로 삼아 만든 정부효율부는 연방 지출을 1조 달러(약 1400조 원) 줄이겠다고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정부효율부는 19일 기준 2천억 달러(약 280조 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목표한 금액의 5분의 1 수준이다. 이마저도 정부회계감사원이 6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뢰성과 투명성이 부족한 추정치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품에 관련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해 정부 세수를 늘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미국의 연방대법원이 일부 관세는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 관세를 통한 재정 확충 계획은 장애물에 부딪혔고, 결국 연방 정부는 기업들에게 1600억 달러(약 222조 원)을 환불해야 했다. 이는 오히려 재정 적자를 확대시켰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14일 미국 방송 뉴스맥스와 나눈 인터뷰에서 "올해 재정 적자가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다"며 "이란과의 전쟁 지출로 군비 지출이 증가하고, 관세 환급 조치가 적자 비율 감소 목표를 저해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미국 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됐고, 세수가 증가할 원인으로 꼽은 경기 확장 효과 역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 재정 적자로 인해 미국에 관한 신뢰도가 흔들린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이자율은 17일 5.33%를 기록하며 19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보유에 관해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만일 미국의 국가 부채가 꾸준히 증가하면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먼저 미국이 빚을 갚기 위해 국채를 늘리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오르는데, 이러면 한국 시장 금리 역시 덩달아 올라 가계나 기업이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다.

국채 금리 강세가 달러 선호 현상을 강화하면서 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수입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위험 자산으로 여겨지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며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영아 사망 사건' 아주대 병원 소아과 압수수색에 전문의 7명 사직 의사 : 경찰 "압수수색 걸린 시간은 17분"
  • 2 삼성전자의 강력한 새 무기 '초장기공급계약' :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마저 '10년 공급' 요청하며 수요 둔화 우려 떨친다
  • 3 '볶음너구리'부터 걸그룹 'A2O LITE'까지, 과거에서 답을 찾다 : 마시면 이틀 뒤 일어나는 '캪틴큐'도 품절
  • 4 전쟁으로 '떼돈' 번 트럼프, 미국 중간선거 맞아 '부패 의혹' 쟁점 되나 : 공화당 텃밭 텍사스도 균열 조짐
  • 5 '통곡하며 차선 하나 점령'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 활보한 만취 여성 : 국내 성인 3명 중 1명 '1달에 1번 이상 폭음'
  • 6 이번엔 사과를 썰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15년째 애플 아이폰 긁는 광고 : 풍자가 부메랑으로 돌아오진 않을까
  • 7 "연애도 목욕도 취소" 일본에 퍼지는 '캔슬계' : 일본 청춘의 '일상 생략 버튼' 스스로 누른 것일까?
  • 8 이재명 외국인 노동자 발언 '곡해' 지적, 한겨레 제목 수정 : 제목에 '크게' 두 글자가 빠졌다고 한다
  • 9 비 쏟아지자 소방대원은 울먹이며 감사기도 올렸다 : 몇달 동안 산불과 싸우는 인도네시아, '산소 버스'도 등장
  • 10 "입맛 뚝 떨어진다" 배달앱·음식점 'AI 음식 사진'에 손님들이 발길 돌린다 : 신뢰의 문제로 번진다

허프생각

앤트로픽 IPO 추진, 모나미 상장폐지 위기, 일본 2027년 다이어리 최대 판매 기록 : 이 모든 일이 같은 시대에 벌어지다니
앤트로픽 IPO 추진, 모나미 상장폐지 위기, 일본 2027년 다이어리 최대 판매 기록 : 이 모든 일이 같은 시대에 벌어지다니

2027년 다이어리를 초조하게 기다리며

허프 사람&말

민주당 한민수 신천지 의혹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 분명, 저는 피해 봤다 :  김민석 정면 압박
민주당 한민수 신천지 의혹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 분명, 저는 피해 봤다" : 김민석 정면 압박

"비공개 회의에서 10분간 구두 보고"

최신기사

  • [허프 US] 틱톡커가 공개한 '항공권 반값 예매' 꿀팁 : 여행 전문가들은 '효과 없다'고 잘라 말했다
    라이프 [허프 US] 틱톡커가 공개한 '항공권 반값 예매' 꿀팁 : 여행 전문가들은 '효과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서관 컴퓨터'가 도움 될까

  • 브라질 보우소나루, 미국으로 야반도주 미국에서 야당 이끌겠다 : 소속당 지도부도 몰랐다
    글로벌 브라질 보우소나루, 미국으로 야반도주 "미국에서 야당 이끌겠다" : 소속당 지도부도 몰랐다

    의회 다수 제1야당 대표가 달아났다

  • 이스라엘 여야, 승자 없는 무승부 : 5년 전 정권교체 이끈 야권, 아랍계 정당과 다시 손잡을까
    글로벌 이스라엘 여야, 승자 없는 무승부 : 5년 전 정권교체 이끈 야권, 아랍계 정당과 다시 손잡을까

    이스라엘 시민권 가진 팔레스타인계 시민들

  • 연준 10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 내려, 워시 의장 아직 경제 과열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 다만 시장 미래에 추가적 금리 인상 단행할 것으로 예상
    글로벌 연준 10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 내려, 워시 의장 "아직 경제 과열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 다만 시장 미래에 추가적 금리 인상 단행할 것으로 예상

    찬성 10표, 반대 2표로 동결 결정돼

  • '이혼식'으로 결혼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기념한다 : 한쪽에 '축의금 환불센터'도 마련
    라이프 '이혼식'으로 결혼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기념한다 : 한쪽에 '축의금 환불센터'도 마련

    '결혼식'만큼 귀한 '이혼식'

  • [허프 트렌드] 보일러 틀기 겁난다 : 에너지 비용 상승에 '핀셋 난방' 유행하며 전기히터·매트 매출 급증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보일러 틀기 겁난다 : 에너지 비용 상승에 '핀셋 난방' 유행하며 전기히터·매트 매출 급증

    난방도 필요한 만큼만

  • 사진 속 예쁜 옷 AI가 찾아준다 : 무신사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무신사 렌즈' 오픈
    씨저널&경제 사진 속 예쁜 옷 AI가 찾아준다 : 무신사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무신사 렌즈' 오픈

    무신사 스토어 내 동일·유사 상품 추천

  •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수주 석 달 새 6천억에서 3조로 : 3분기 전체 영업이익 13.5% 늘었지만 가전·공조는 이익 줄었다
    씨저널&경제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수주 석 달 새 6천억에서 3조로 : 3분기 전체 영업이익 13.5% 늘었지만 가전·공조는 이익 줄었다

    AIDC 냉각 수주 약진

  • HD건설기계 엔진 사업 2030년까지 매출 2조5천억 규모로 키우기로 : 군산 엔진 신공장에 거는 기대
    씨저널&경제 HD건설기계 엔진 사업 2030년까지 매출 2조5천억 규모로 키우기로 : 군산 엔진 신공장에 거는 기대

    엔진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노린다

  • [허프 사람&말] 민주당 한민수 신천지 의혹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 분명, 저는 피해 봤다 :  김민석 정면 압박
    뉴스&이슈 [허프 사람&말] 민주당 한민수 신천지 의혹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 분명, 저는 피해 봤다" : 김민석 정면 압박

    "비공개 회의에서 10분간 구두 보고"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