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가 미국의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를 인수했다.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하면서 미국 내 ODM 사업 확대 기반을 닦고, 더 나아가 북미와 남미를 포괄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정상수 이사회 의장의 의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6월3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파마리서치와 코스메틱그룹USA 간 인수계약 체결식에서 정상수 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파마리서치
2일 파마리서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6월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화장품 OEM·ODM 기업인 ‘코스메틱그룹USA(Cosmetic Group USA, 이하 CG USA)’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CG USA는 캘리포니아주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 기업이다. 제품 기획과 포뮬러 개발, 제조, 충진, 패키징, 품질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시설과 미국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일반의약품(OTC) 생산이 가능한 제조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세포라와 아마존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내 리쥬란코스메틱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리쥬란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그동안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해왔으나, 이번 CG USA 인수로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생산·물류·유통을 아우르는 공급망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파마리서치 창업주인 정상수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북미 시장 내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북미 및 남미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미주권 현지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현지 생산 역량과 품질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사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