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대규모 공공 주도형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금융 조달 주체로 전면에 나서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은 국책성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금융권과 발전 공기업, 제조 대기업이 손을 잡고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남권 해상풍력 800MW 공모 사업부지. ⓒ한국수력원자력
KB국민은행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1' 공공사업시행자 공모에서 참여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월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 부안군 해역에 조성되는 총 2.5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가운데 800MW를 우선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는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은 한국수력원자력을 대표사로 하는 '전북해상풍력 컨소시엄'에 동참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한국동서발전,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IBK금융그룹, 삼일 C&S, 중앙해양중공업 등 10개 주요 기업으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공공성, 사업 추진 역량, 지역 상생 방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입찰 초기 단계부터 IBK기업은행과 공동 금융자문을 수행하며 사업구조 검토와 금융조달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향후 프로젝트 파이낸싱 단계에서도 재생에너지 금융 경험을 살려 금융주선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 금융조달을 돕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 공공 해상풍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가 미래성장산업과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국민성장펀드 제1호 투자사업이자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신안우이해상풍력발전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KB국민은행은 축적된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전력 산업 및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서 선도적 금융지원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뜻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