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초대형 증권사로서 도약하기 위해 경영 체제에 변화를 줬다.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전사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각자대표 체제가 막을 올렸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 등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한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사업 간 선순환 구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NH투자증권이 6월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재욱(왼쪽)·배광수 NH투자증권 각자대표이사를 선임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재욱·배광수 각자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두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각자대표 체제는 회사를 둘로 나누는 구조가 아니라, 각자의 전문성과 책임은 명확히 하되 전사 성과는 하나로 만들어가는 운영체제"라며 "권한과 의사결정은 더 명확하고 빠르게 하되, 최종 성과와 책임은 함께 지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와 배 대표는 자본수익성과 지속가능한 이익 체력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며 핵심 과제로 사업 간 시너지 강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꼽았다.
두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시너지는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고객자산 확대가 기업금융의 우량 투자기회 선점과 운용성과 제고로 이어지고, 높아진 운용성과가 다시 고객자산 증대를 견인하는 선순환 통합성장 구조"라며 “위험 대비 수익이 높은 사업에 자본을 과감히 배분하고 효율성이 낮은 영역은 면밀히 점검해 자본활용 체계를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활용 방식 혁신도 강조했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임직원의 판단과 실행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업무 전반의 활용도를 높여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영업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 점검을 생활화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와 농업 발전 등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이행할 계획도 세웠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검찰 출신 법조인인 안성욱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NH투자증권은 안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