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선크림의 끈적이고 무거운 사용감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스킨케어 효능까지 갖춘 선세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수분 선세럼 흔적 리페어’ ⓒ 무신사
30일 무신사에 따르면, 6월1일부터 25일까지 무신사 뷰티의 선케어 카테고리에서 선세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이는 선케어 제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로, 같은 기간 선크림과 선스틱은 거래액이 각각 125%, 106% 증가했다.
소비자의 검색 증가율도 높았다. 6월19일부터 25일까지 선세럼 검색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선크림(62%)과 선스틱(19%) 검색량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무신사 쪽은 “기존 선크림 중심이던 선케어 시장에서 가볍고 촉촉한 사용감을 앞세운 선세럼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선세럼은 자외선 차단 기능에 스킨케어 세럼의 사용감을 결합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선크림보다 제형이 묽고 흡수가 빨라 끈적임과 백탁 현상이 적다. 또 보습감이 뛰어나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선세럼의 인기는 ‘하이브리드 뷰티’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선케어 역시 자외선 차단을 넘어 보습과 진정, 미백, 주름 개선 등 스킨케어 효과까지 함께 제공하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 분야 대표 브랜드들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무신사 뷰티에서 메디힐의 ‘마데카소사이드 수분 선세럼 흔적 리페어’의 2분기(4월1일~6월27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1% 증가했고, 최근 1개월간 상품 조회수도 8만3천 건을 기록했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여드름·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성분과 트러블 흔적 진정 효과를 앞세워 데일리 선케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알엑스의 ‘울트라 라이트 인비저블 선세럼’도 같은 기간 거래액이 94% 증가했다. 알로에 성분을 담아 가볍고 투명한 제형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빠른 흡수력과 촉촉한 사용감 덕분에 여러 차례 덧발라도 답답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스킨1004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 역시 인기다.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6월 거래액이 5월보다 74% 늘어나며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끈적임 없이 메이크업이 잘 밀착되는 이른바 ‘화잘먹(화장이 잘 먹는)’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탄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최근 자외선 차단 기능뿐 아니라 보습감과 사용감, 스킨케어 효과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상품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