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가 글로벌 발전 설비 시장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및 고효율 발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장기 파트너십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확립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 한화파워
한화파워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에서 열린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 행사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해 젬마파워시스템즈, 지멘스에너지, 오하이오 주정부 관계자, 주미 한국 총영사, 금융기관 등 주요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한국남부발전이 사업개발 및 투자에 참여한 프로젝트로,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의 대체 전원 확보를 위해 건설된 950MW 규모의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다. 한화파워는 해당 발전소가 펜실베이니아·뉴저지·메릴랜드 등 13개 주를 관할하는 미국 최대 전력 도매시장인 PJM 내 핵심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파워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전소 가동의 핵심 설비인 연료가스압축기 3기를 공급하며 미국 시장에서 첫 실적을 확보했다. 해당 설비는 가변속 구동 기술이 적용된 일체형 원심 압축기로, 계절에 따른 배관 압력 변동이 큰 PJM 지역의 특성에 대응해 발전소의 안정적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한화파워는 장비 공급뿐 아니라 9년간의 장기 정비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주요 예비부품 공급과 3회에 걸친 대규모 정비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한화파워는 미국 휴스턴 서비스센터를 거점으로 현장 지원 및 부품 정비를 수행한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화파워는 북미 시장 내 서비스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주몽 트럼불 법인장은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안정적 전력 공급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발전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라카시 나이르 한화파워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장비 공급과 장기 서비스 계약을 동시에 확보한 것은 한화파워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향후 한화파워는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장기 파트너십 기반의 서비스 사업을 통해 미국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