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설탕 가격 담합을 주도한 제당업계에 대해 수천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하면서도, 조사 협조 등을 이유로 1천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감경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법령상 허용된 범위 내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위반 행위의 중대성에 비해 제재 수위가 완화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제당 3사가 모두 불복 소송에 나서면서 공정위는 대규모 과징금을 감경해주고도 법적 공방을 이어가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공정위 제당 3사 '설탕 담합 과징금' 최고 기준보다 1300억 넘게 낮춰 산정했다, 그러고도 불복 소송 부담도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월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공정위 기자실에서 3개 설탕 제조판매 사업자의 담합사건 심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공정위 사건 의결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 3사'의 부당 공동행위 사건에 대한 과징금 기준액이 회사별로 각각 20%씩 감경됐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약 346억 원, 삼양사는 326억 원, 대한제당은 319억 원이 각각 줄었으며, 총 감면 규모는 990억 원에 달한다.

공정위는 심사관 조사 단계부터 심리 종결 시까지 일관되게 행위 사실을 인정하고, 위법성 판단에 도움이 되는 자료 제출과 진술 등 조사에 적극 협력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과징금 고시에 따르면 조사 단계 기여도와 심의 단계 협조 여부에 따라 각각 10% 이내에서 감경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두 항목 모두 최대 수준이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부과 기준율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 선택됐다. 공정위는 이번 담합을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로 판단하면서도 최대 20%까지 적용 가능한 기준율 대신 15%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과징금 총액은 3960억 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고 기준율을 적용했을 경우 추산되는 5280억 원보다 1300억 원 이상 줄어든 규모다.

가중 처벌도 최소 수준에 그쳤다. 과거 계열사 주식 소유 금지 위반 전력이 있는 CJ제일제당의 경우 가중 사유가 인정됐지만, 공정위는 적용 가능한 범위인 10~20% 가운데 최저치인 10%만 반영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조카르텔조사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과징금은 당초 부과 기준에서 법령상 가중·감경 사유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된 것”이라 “이번 사건은 가장 중대한 위반행위에 해당하는 부과율이 적용된 사안이지만, 최고 수준인 20%가 아닌 15%를 적용한 것은 위반의 중대성과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비공개로 처리된 리니언시까지 반영될 경우 실제 기업들이 부담하는 과징금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설탕 사건의 경우 자진신고 1·2순위가 검찰과 공정위 간 다르게 판단된 측면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이를 두고 “조사 협력에 따른 감경과 리니언시 적용은 반드시 연동되는 개념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윤석열·김건희 부부 영치금 21억9천만 원,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8배 : "무기징역이니 1천억 부자 되겠다"
  • 2 이재명 X에 조희연 글 인용하며 '강경파 저격'하자 박은정·김용민 반박 : '김지용 임명' 둘러싼 갈등 이어져
  • 3 축의금 10만 원 시대도 이제는 옛말이다 : 서울 지역 예식장 식대 이제는 1인당 8만 원이다
  • 4 홍대·성수 핫플의 '불청객', 버려진 일회용컵과 담배꽁초 : 일본·프랑스·싱가포르가 길거리 쓰레기 잡는 법
  • 5 [리얼미터] 민주당·국힘 정당지지도 '역전', 민주당 7%p 떨어진 사이 조국혁신당 6.3%로 상승
  • 6 추미애의 '정치적 굴복' 원하는 집권 여당, '대통령 엄호 발언' 뒷배 삼아 경기도정 집중 국감 예고
  • 7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 박용진 '마운자로·위고비 오남용 약물 지정' 제동 : "비만약을 왜 비아그라처럼 규제하나"
  • 8 외국인 강제송환 과정서 드러난 법무부 직원들의 가혹행위 : "입에 덕트테이프 붙이고 목까지 졸랐다"
  • 9 트럼프 정부 100년 만에 '공개 처형' 추진 : 13명 살해한 총격범 12월3일 '총살형 생중계' 추진 논란
  • 10 행안장관 윤호중 '중수청장 김지용 반대'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감찰 지시한다 : 야당 때 '입' 빌리더니 여당 되자 '입막음'

허프생각

'마음챙김'이 내 마음 힘들게 한다 : '심리 몰입'이 유발하는 자책에 괴로워하는 현대인들
'마음챙김'이 내 마음 힘들게 한다 : '심리 몰입'이 유발하는 자책에 괴로워하는 현대인들

마음 챙기려다 자기검열만 늘었다

허프 사람&말

'방망이 패대기' KT 위즈 최원준, 팀 주장 장성우 불호령 듣고 눈물 : 결국 사과문 올렸다
'방망이 패대기' KT 위즈 최원준, 팀 주장 장성우 불호령 듣고 눈물 : 결국 사과문 올렸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저의 명백한 잘못"

최신기사

  • 한은 총재 신현송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한은이 충분히 경고하지 못했다 : 금리 추가 인상은 물가 추이 보고 판단
    씨저널&경제 한은 총재 신현송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한은이 충분히 경고하지 못했다" : 금리 추가 인상은 물가 추이 보고 판단

    7·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간을 벌었다"

  • 효성화학 유럽에서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 '포케톤' 선보였다 : 이찬석 글로벌 전기차·로보틱스·의료 시장으로 영역 확대
    씨저널&경제 효성화학 유럽에서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 '포케톤' 선보였다 : 이찬석 글로벌 전기차·로보틱스·의료 시장으로 영역 확대

    화학 역량으로 첨단 소재 시장 공략

  • 민주당 박홍배 사익편취 규제대상 지분율 산정 때 자사주 제외해야 : 25개 기업 사각지대 존재
    뉴스&이슈 민주당 박홍배 "사익편취 규제대상 지분율 산정 때 자사주 제외해야" : 25개 기업 사각지대 존재

    LS와 DB 각 8개 추가

  • 국민의힘 주진우 '이재 명을 끊을 때' 댓글로 막말 논란 : 민주당 국회 윤리위 제소 검토
    뉴스&이슈 국민의힘 주진우 '이재 명을 끊을 때' 댓글로 막말 논란 : 민주당 "국회 윤리위 제소 검토"

    '황제골프' 공세 이어 '댓글' 논란

  • 홍원학 삼성생명 2조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금 어디에 쓰나 : 해외 사업 확장 위한 보험사 인수·합병 '유력'
    씨저널&경제 홍원학 삼성생명 2조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금 어디에 쓰나 : 해외 사업 확장 위한 보험사 인수·합병 '유력'

    2030년까지 해외 보험 비중 30% 목표

  • 13일 화요일 늦더위 가시고 전국에 빗방울 떨어질 전망 :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쌀쌀한 날씨
    라이프 13일 화요일 늦더위 가시고 전국에 빗방울 떨어질 전망 :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쌀쌀한 날씨

    외투 필수 준비

  • 범여권 '임은정 감찰 갈등', 장관 윤호중 감찰 지시에 윤건영 지지자 어떻게 볼까? : 박은정 김지용이 정치 개입 거듭 비판
    뉴스&이슈 범여권 '임은정 감찰 갈등', 장관 윤호중 감찰 지시에 윤건영 "지지자 어떻게 볼까?" : 박은정 "김지용이 정치 개입" 거듭 비판

    긁어부스럼 아닐까?

  • EU 12월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 제한 나선다 : 중국차 첫 해 35만 대 상한, 현대차도 적용할지 예의주시
    글로벌 EU 12월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 제한 나선다 : 중국차 첫 해 35만 대 상한, 현대차도 적용할지 예의주시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겨냥 조치, 한국에도 불똥 튀었다

  • 인도 '바퀴벌레당', 유권자 1억 3천만 명 삭제에 거리 시위 나서 : 당 창립자 정부가 자국민과 전쟁 벌여
    글로벌 인도 '바퀴벌레당', 유권자 1억 3천만 명 삭제에 거리 시위 나서 : 당 창립자 "정부가 자국민과 전쟁 벌여"

    인도 Z세대, 중앙선관위원장 사퇴 촉구

  •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2년5개월 만에 첫 M&A 실행, '정기선의 믿을맨' 김성준 기획력 앞세워 시너지 살린다
    씨저널&경제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2년5개월 만에 첫 M&A 실행, '정기선의 믿을맨' 김성준 기획력 앞세워 시너지 살린다

    3315억 투자하는 인수합병 결단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